폭염·다양한 교육 프로그램·할인 행사 등이 이유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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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뉴스 MHN 황산성 기자] 개관 이후 꾸준한 시설개선과 전시와 교육프로그램 발굴 등으로 지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공립박물관 평가에서 우수인증 기관으로 선정되었던 '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의 수가 개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속초시에 따르면 2018년 한해 동안 속초시립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12만2천566명으로, 이는 2005년 개관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난해보다는 7.6%가 증가했다.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증가한 이유로는 지난 여름 대한민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해수욕장이나 유원지 대신 박물관을 찾은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속초시립박물관은 단순한 전시와 관람 위주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을 모았다.

명절에 진행하는 '전통세시 풍속행사', 지역의 작가들을 초대해 작품을 전시하는 '지역작가 초대전' 외에도 여름방학에 진행하는 '어린이 문화학교', 그리고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운영했다.

또한 지역 내 8개 전시관과 박물관이 상호간의 발전을 위해 입장료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 '설악산자락 팔색조 사업' 역시 관람객 증가 요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편 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보유 중인 전시물의 활용도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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