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제작진이 꾸민 무대... 오는 2019년 5월과 11월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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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뉴스 MHN 황산성 기자] 국립발레단이 신작 '호이 랑' 공연을 개최 할 예정이다. 

'호이 랑'은 한국적 소재를 다루는 전막 발레 공연으로 오는 2019년 5월,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개최되고 이어 11월에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작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국립발레단은 그동안 '왕자 호동', '허난설현-수월경화' 등, 여러 한국적 소재를 다루는 전막 발레극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번 신작 '호이 랑'은 국립발레단의 세 번째 작품이며 안무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국립발레단의 단원 강효형의 두 번째 전막 발레이기도 하다.

한편 강효형은 첫 안무작인 '요동치다'로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기도 하는 '브누아 드 랑스' 안무가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한 전도유망한 안무가다.

또한 이번 작품에는 대본에 한아름, 연출에 서재형 등, 실력파 제작진이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랑'은 기존의 발레 레퍼토리에서 볼 수 있는 연약하고 가냘픈 여주인공의 모습에서 벗어나 삶의 주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로 그려진다.

'호이 랑'의 이야기는 '랑'이라는 주인공이 효심과 애국심, 그리고 여성의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을 발휘하여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다.

이에 국립발레단은 "따뜻한 효심과 섬세한 배려를 묘사함과 동시에 남성들의 세계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몫을 해내는 모습까지 더해냄으로써 진일보한 여성 캐릭터를 표현할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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