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월드컵', '김비서가 왜 그럴까', '외모지상주의', '평창올림픽' 등 올해의 검색어 등극
[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올 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 10개가 공개됐다. 1위는 '로스트아크'가 차지하였고 2위부터 10위에는 각각 '월드컵', '김비서가 왜 그럴까', '외모지상주의', '평창올림픽', '신과함께', '비트코인', '태풍 경로', '하트시그널2', '논산 여교사'가 올랐다.
한 해동안 대한민국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구글이 선정한 올해의 키워드 5개를 통해 알아보자.
1. 로스트아크
지난 11월 7일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몰이를 했던 게임 '로스트아크'가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로스트아크'는 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 '스마일게이트 RPG'가 개발한 쿼터뷰 액션 MMORPG로 2014년 11월 최초 공개한 바 있다. 방대한 스토리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게임강국 한국에서는 출시 전부터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 왔고 11월 한 달 내내 핫이슈로 등극해 올해의 키워드 1위로 꼽혔다.
출시된 지 두달이 돼가는 지금, 로스트아크는 엔미디어플랫폼의 더로그 기록에 따라 9.83%의 PC방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에 올라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2. 월드컵
4년이 지나 또다시 월드컵시즌이 찾아왔다. 2018년 FIFA 월드컵의 개최지는 러시아로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개최됐다. 대회 본선에는 주최국인 러시아를 포함해 총 32개국이 참여했고 한국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활약했다. 한국은 F조에 배정받아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경쟁했고 스웨덴전과 멕시코전에서는 각 0-1, 1-2로 패, 독일전에서 2-0으로 승을 기록하며 결과적으로 16강전 진출은 좌절되었다.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독일전에서의 승리와 손흥민, 이승우 등 선수들의 활약은 인터넷 상에서 이슈몰이를 하며 각종 익살스러운 짤과 유머 등을 배출해 화제성을 표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의 최종우승국은 프랑스로, 2021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3. 김비서가 왜 그럴까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작품 속 주인공들과 배우들의 싱크로율을 증명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6월 6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총 16부작으로 방송을 종료했고 박서준과 박민영이 각각 남녀주인공을 맡았다. 모든 것이 완벽하고 그만큼 자기애가 강한 부회장 이영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하는 비서 김미소의 퇴사밀당 로맨스를 그린 이 드라마는 방영전 공개된 티저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종영후 최고 시청률은 8.7%를 기록했고 매회 방영될 때마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등 큰 화제성을 가져 구글이 선정한 올해의 키워드 3위에 등극했다.
4. 외모지상주의
일명 '외지주'로 불리기도 하는 웹툰 '외모지상주의'는 네이버에서 금요일마다 연재되며 전체 조회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도전만화에서 2014년 11월부터 정식연재로 넘어오게 됐고 실제 작가 주변의 지인들이 웹툰 속 캐릭터의 모티브가 돼 십대뿐 아니라 이십대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이다.
'외모지상주의'는 볼품없는 외모의 소유자 '박형석'이 어느날 누구나 부러워할 외모로 환골탈태한 후 일어나는 일들을 담고 있다. 작품의 인기를 증명하듯 외모지상주의는 지난달 27일 게임으로도 만들어진 바 있다.
한편, '외모지상주의'는 뜨거운 인기와 함께 내용상 일진미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5. 평창올림픽
올해 초, 한국을 주최국으로 한 평창올림픽이 열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몇 년전부터 꾸준히 준비해 화제가 되어온 평창올림픽의 개막식은 전 세계인들이 주목을 받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피겨여왕 김연아의 등장은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높여주었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인기종목인 쇼트트랙에서 최민정, 임효준, 김아랑 등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고 평창에서 첫 출발을 끊어 화제가 됐던 매스스타트에서도 이승훈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그 외에도 스켈레톤에서 '아이언맨'의 호칭을 얻으며 활약했던 윤성빈 선수와 '팀 킴'을 탄생시켰던 컬링까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던 올림픽이었다.
한편, 평창올림픽의 종합순위는 노르웨이가 39개의 메달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도 6위에는 '신과함께', 7위에는 '비트코인', 8위에는 '태풍경로', 9위에는 '하트시그널2', 마지막 10위에는 '논산 여교사'가 올해의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