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충북 제천시 의림지 가로수길 140ｍ 구간 소나무 35그루가 겨울옷을 장착했다. 이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30명의 정성이 담긴 작품이다.

이들은 2개월간 폭력 없는 사회를 지향하는 마음을 모아 직접 뜨개질을 통해 옷을 제작했다. 센터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는 계속 옷을 입혀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림지는 현존하는 국내의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의림지 제방 위의 소나무와 버드나무 숲은 주변풍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펼친다. 

한편, 정부는 2006년 12월 의림지와 제림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20호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