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위원회와 문체부 'KCC박경리체' 공유마당 통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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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의 손글씨를 본떠 만든 디지털 서체(폰트)가 무료로 배포된다.

한국저작권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7일부터 박경리 작가의 서체 'KCC박경리체'를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공유마당 무료폰트 코너를 통해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국민손글씨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하고 토지문화재단을 통해 손글씨를 기증받아 제작했다.

박경리 작가의 외동딸인 김영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박경리 작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글씨체가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복원된 것 같다"며 "올해는 박경리 작가 추모 10주기여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유마당은 지난해 소설 '남한산성', '칼의 노래'의 작가 김훈의 손글씨로 만든 'KCC김훈체'를 무료로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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