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살 생선부터 붉은살 생선, 등푸른 생선 순서로 먹어야 '제대로' 먹는 것

ⓒ 픽사베이

[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겨울철, 기생충의 위험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계절에는 회나 초밥 등 해산물의 수요가 증가한다. 

특히 초밥은 단순히 생선살 뿐만 아니라 단촛물로 알알이 간이 된 밥알과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초밥은 깔끔한 맛을 자랑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다. 대부분 기호에 맞게 먹는 순서를 기록하는 것이 대부분이겠지만, 사실은 초밥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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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흰살 생선을 먹는 것이 맛을 즐기는 첫 번째 순서다. 광어나 도미, 오징어 등 담백한 흰 생선은 초밥을 먹는 단계에 있어서 다른 초밥을 즐길 수 있는 준비 단계의 역할을 해준다. 

그 다음으로는 새우나 연어, 참치 등 붉은 살 생선을 먹으면 된다. 이들은 향이나 풍미에 있어서 흰 살 생선을 음미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흰살 생선을 충분하게 즐긴 이후에 먹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붉은 살 생선보다도 비린 맛이나 향이 강한 등푸른 생선은 그 다음으로 선택하면 된다. 자칫하면 비린 맛이 처음부터 끝까지 맴돌 수 있기 때문에 후반부 코스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장어나 소고기 등 양념이 발린 초밥은 두말할 것 없이 양념의 향이나 간이 세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먹는 것이 좋다. 

마지막 코스로는 계란초밥이나 유부초밥, 또는 마끼, 연어알 초밥 등 한 끼를 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으면서 밥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배부르면서도 전체적인 생선과의 어우러짐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초밥 정식을 먹는 데는 일종의 정석 코스가 존재한다. 그러나 결국 자신이 먹고 싶은 방법이 가장 맛있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방법은 참고만 해두고, 취향에 따라 응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알고' 먹으면 더 맛있어질 수 있는 내용이니, 염두에 두고 한 번쯤은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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