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엘리자벳', 좌석 선택에 도움되는 좌석별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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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지희 기자] 지난 11월 17일 막을 올려 중반 쯤 달려온 뮤지컬 '엘리자벳'의 각 캐스팅 별 특징과 좌석 위치 별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12월 4일과 23일에 두번의 공연을 관람했고 1편에서는 먼저 좌석 별 차이점을 소개한다. 

첫 번째 공연은 1층 중간블럭, 두번째는 3층의 우측블럭에서 관람했다. 1층은 오페라글라스가 없어도 배우들의 얼굴이 선명히 보여 표정연기를 보면서 전반적인 무대를 볼 수 있다. 그에 비해 3층 좌석은 집중해서 볼 부분을 선택하게 된다. 그것이 무대 전체이든 배우의 얼굴이든 말이다. 

그래서 3층에서의 관람은 오페라 글라스를 썼을 때 상대적으로 더 연기에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시야가 좁아져 무대의 다른 부분을 놓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뮤지컬 엘리자벳의 무대는 안으로 깊어서 3층의 사이드 좌석에서도 무대가 하나도 가리지 않았다. 또한 시선이 위에서 떨어지고 거리가 있기 때문에 무대 연출과 안무의 대형과 구도가 한눈에 들어온다는 장점을 가졌다. 

물론 단차가 있기 때문에 앞사람이 허리를 숙이거나 앞으로 상체를 내밀면 바로 무대의 대부분을 가려버린다는 큰 아쉬운 점이 있지만 이는 관람 예절이 잘 지켜진다면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니다. 

공연장이기 때문에 멀다고 특별히 소리가 울리거나 달라지는 부분은 없어서 3층 좌석에서도 관람에 큰 불편이 없었다. 

오페라 글라스를 들고 배우의 동선에 따라 집중하다보면 가끔 팔이 저리긴 하지만 가격과 편의성을 비교했을 때 원하는 어느 좌석을 선택하든 후회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장·단점이 존재하는 좌석별 특징을 참고해 만족스러운 공연 관람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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