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장용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에 찾아온 반짝 추위로 사람들이 옷깃을 여미고 있다.

집 밖으로 나가기 싫은 사람들, 혹은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집에서 보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2018 크리스마스 특선 영화·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KBS2 :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

KBS2는 오는 25일 밤 11시 10분부터 성탄 특선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를 방영한다.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1가구 1자녀 '산아제한법'으로 통제되는 사회에서 태어난 일곱 쌍둥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쌍둥이이들은 산아제한법을 피하기 위해 같은 사람을 연기하고, 매일매일 돌아가면서, 월요일(먼데이)부터 일요일(선데이)까지 자신의 이름과 같은 요일에만 외출한다.

그러던 중 출근했던 '먼데이'가 연락 없이 사라지고, 은신처에 정부의 비밀 조직이 들이닥치면서 일곱 쌍둥이들의 목숨을 건 팀플레이 액션이 시작된다.

MBC : '앙코르 특집 - 지상 최대의 콘서트, 라이브 에이드(Live Aid)'

MBC는 오는 25일 밤 11시 10분 라이브 에이드 공연 실황을 재방송한다.

개봉 이후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와 퀸의 인기에 힘입어 편성된 이번 재방송은 밴드 '퀸'뿐만 아니라 U2, 데이비드 보위, 엘튼 존, 폴 매카트니 등 전설적인 뮤지션도 함께 안방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재방송에는 시청자들이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 자막을 추가해 퀸의 감격적인 음악들을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MBC는 밝혔다.

SBS : '2018 SBS 가요대전'

SBS는 오는 25일 오후 5시 30분부터 '2018 SBS 가요대전'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2018 SBS 가요대전'은 방탄소년단, EXO(엑소), Wanna One(워너원), TWICE(트와이스), BLACKPINK(블랙핑크), 레드벨벳, IKON(아이콘), 마마무, 모모랜드, 여자친구, GOT7(갓세븐), WINNER(위너), 에이핑크, 선미, 몬스타엑스, 비투비, NCT, 세븐틴 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아이돌이 모두 출연하는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2018 SBS 가요대전'은 '더 웨이브(THE WAVE)'라는 주제로, 올 한 해 수많은 기록을 낳으며 전성기를 맞은 가수들, 그들이 이끌어낸 K-POP 문화와 한류의 흐름을 되짚어볼 예정이다.

EBS :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영화 '가려진 시간'

EBS는 오는 25일 12시 10분부터 성탄 특선 애니메이션 '슈퍼배드'를, 오후 10시 45분부터는 성탄 특선 영화 '가려진 시간'을 방송한다.

애니메이션 '슈퍼배드'는 세계 최고의 악당이 되고 싶은 '그루'가 세 소녀를 맡이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이번에 방영되는 '슈퍼배드'는 '슈퍼배드' 시리즈와 그 스핀오프인 애니메이션 '미니언즈'의 시초가 된 영화이다.

한편, 영화 '가려진 시간'은 배우 강동원과 신은수가 주연을 맡은 판타지 드라마로, '멈춰진 시간'에 갇혀 어른이 된 '성민'과 그런 성민을 믿어주는 '수린'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 6회 마리끌레르 영화제를 비롯 다양한 영화제에서 수상한 '가려진 시간'은 판타지라는 배경을 서정적으로 적극 활용해 '위로를 주는 판타지'라는 평을 받았다.

채널A : 영화 '헝거게임 : 더 파이널'

채널A는 오는 25일 12시 20분부터 영화 '헝거게임 : 더 파이널'을 방송한다.

'헝거게임 : 더 파이널'은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하는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로, '헝거게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독특한 생존 서바이벌인 '헝거게임'이라는 배경 속에서 살아남고 성장해온 캣니스(제니퍼 로렌스)가 스노우 대통령과 최종적으로 대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캣니스는 작품이 진행되면서 가족을 구하려 했던 소녀에서 반군을 이끄는 영웅으로 성장했다. 자신의 손익만 계산했던 캣니스가 모두의 미래를 위해 싸우기 시작하는 모습은 '헝거게임 : 더 파이널'의 키 포인트다.

TV조선 : 영화 '삼손'

TV조선은 오는 25일 11시 10분부터 성탄특집영화 '삼손'을 방영한다.

영화 '삼손'은 타일러 제임스 주연의 영화로, 블레셋인들로부터 핍박 받던 이스라일 민족 중 괴력을 타고난 '삼손'의 이야기를 담았다. 

신에게 선택 받아 괴력을 타고났지만 왕의 시녀를 사랑한 죄로 사랑과 가족을 모두 잃고 마는 삼손은, 신의 이름으로 악을 처단하는 영웅이 되나 여인 '데릴라'를 이용한 음모에 빠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