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대표 음식' 팥죽

ⓒ 증평구청

[문화뉴스 MHN 송형준 기자] 오는 22일 동지를 맞아 대표적인 동지 음식인 팥죽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동지는 24절 후의 스물두 번째 절기를 말한다.

또한 동지는 작은 설이라고도 불린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가는 작은 설로 대접한다. 그리고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기도 하다.

동지 대표 음식

동지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은 팥죽이다. 과거에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새알을 넣고 푹 끓인 후에 사당에 올려 고사를 지냈다. 그리고 집안 곳곳에 팥죽을 놓아두었다가 식은 다음에 식구들이 모여서 먹었다.

또한 전통적으로 팥죽이 집 안에 있는 악귀를 모두 쫓아낸다고 믿었다. 팥의 붉은색이 양색이라서 음귀를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사람들이 드나드는 대문이나 문 근처의 벽에 뿌리는 행위를 하기도 했다.

ⓒ 궁중음식연구원

팥의 효능

주술적인 의미 외에도 팥죽은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팥죽은 비타민 B1이 풍부하다. 비타민 B1은 당질을 에너지로 변화시켜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한 라이신, 아미노산 등의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이 산전 산후통, 통증, 해열 등을 느낄 때 팥죽을 먹기도 한다.

팥죽 쉽게 만드는 법

1. 쌀과 팥을 찬물에 담가 불린다.

2. 약한 불에 팥알이 툭툭 터질 정도로 삶는다

3. 삶은 팥을 체에 쏟아서 나무 주걱으로 으깬다.

4. 완성된 팥물에 불린 쌀이 푹 퍼지도록 끓인다.

5. 중간에 앙금과 새알을 넣어주고 소금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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