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읽은 책 1~10위 중 9작품은 '문학'작품으로 알려져

ⓒ'82년생 김지영'

[문화뉴스 MHN 황산성 기자] 2018년 한해동안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책이 무엇일까? 국립중앙도서관은 20일(목), 2018년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서는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운영하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에서 올해 전국 840여개 공공도서관의 대출데이터 약 8,160만 건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분석한 결과다.

또한 올해 우리나라 국민이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한 책 10권은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한강의 '채식주의자',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말의 품격', 김애란의 '바깥은 여름', 김영하의 '오직 두 사람','살인자의 기억법', 정유정의 '7년의 밤', 기시마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이며, 이 중 문학이 9개를 차지했다. 

 비문학으로는 기시마 이치로의 '미움 받을 용기'가 1위를 차지했고, 윤홍균의 '자존감 수업', 마크 맨슨의 '신경 끄기의 기술',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설민석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정문정의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2', 문유석의 '개인주의자 선언' 등, 다양한 주제의 책들이 순위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82년생 김지영'을, 남성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가장 많이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6대 4의 비율로 더 많은 책을 대출하였으며, 성별과 연령을 동시에 고려하면 40대 여성이 전체 도서 대출의 19.8%를, 30대 여성이 16.2%를 차지하여 공공도서관 이용의 주도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40대 남성(11.9%), 초등 여학생(8.0%), 초등 남학생(7.6%) 순으로 많은 대출량을 보였다. 

국립중앙도서관 담당자는 "올해 도서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시사점이 있거나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테마를 선정하고 분석결과를 제공하여, 국민의 독서 활동을 지원하고자 하였다. 앞으로도 도서관 빅데이터 속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찾아 국민 독서 진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