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와 협연

ⓒ 서울시립교향악단

[문화뉴스 MHN 송형준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정상급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2019년 1월 정기공연 일정을 발표했다.

서울시향의 두 중심축인 수석객원지휘자 마르쿠스 슈텐츠와 티에리 피셔 그리고 최고의 협연자들과 2019년 정기공연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향의 1월 정기공연 일정과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자.

1. 2019 서울시향 올해의 음악가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①, ②

시즌 첫 정기공연은 올해의 음악가이자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는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첫 무대를 장식한다. 테츨라프는 마르쿠스 슈텐츠의 지휘로 음악사상 최초의 '모던'한 협주곡으로 꼽히는 시마노프스키 협주곡 1번을 협연한다. 후반부에는 자연의 경이를 담아낸 R. 슈트라우스의 거작 '알프스 교향곡'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11년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협연 이후 8년 만에 함께하는 무대로서, 2014년 이후 5년 만에 한국 관객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오는 1월 5일과 6일에 공연이 진행된다.

2. 2019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는 서울시향과의 협연에 이어 실내악 무대에 오른다. 실내악 시리즈 I에서는 테츨라프가 그의 주특기인 바흐 무반주 파르티타 2번과 3번과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드보르자크 현악 오중주 제3번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간이 주는 아름다움과 테츨라프의 뛰어난 연주력, 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연은 오는 1월 7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다.

3.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①, ②

또 다른 수석객원지휘자인 티에리 피셔와 피아니스트 보리스 길트부르크가 함께 러시아 레퍼토리로 무대를 꾸민다. 201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길트부르크는 연주자에게 곡난이도 기교를 요하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향와 최근 유럽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휘자 티에리 피셔는 20세기 혁신적인 걸작인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지휘한다. 이 공연은 오는 1월 24일과 25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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