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패션 용어의 어원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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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매일 옷을 착용하지만, 그 어원이 되는 요소가 무엇인지는 잘 알지 못한다. 

어떤 요소들이 브랜드 옷 종류의 대명사를 만들어냈는지 알아보자. 

1. 가디건 
가디건은 1850년대 영국과 러시아의 전쟁이 일어났을 당시에 처음으로 만들어 졌다. 당시 백작 가디건은 사병들이 전쟁터에서 싸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대한 로망이 깨지는 것이 싫다는 이유로 개인 요트를 구매해 바다에서 뱃놀이를 하고 지내던 터였다. 
당시 처음으로 작전에 투입됐을 때, 명령을 잘못 이해해 기병 600명을 데리고 대포가 있는 쪽으로 돌진하다 전멸하고 혼자 살아 돌아오게 됐다. 영국 왕실에서는 국민들에게 실수를 인정할 수 없어 '600명의 영웅'이라는 시를 써 가디건 백작을 영웅으로 추대하게 됐고, 영웅이 된 가디건이 사람들에게 위세를 부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추운 크림반도에서 무엇을 입고 버텼느냐"는 물음에 가디건 백작은 방금 맞춰 입은 니트 조끼를 가리키며 "이 조끼만 있으면 러시아의 추위에도 끄떡 없다"고 답했고, 그 니트 조끼는 오늘날의 가디건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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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버버리 코트 
트렌치 코트는 겨울 참호 안에서 입었던 것으로, 추위로부터 영국 군인과 연합군을 지켜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목까지 올라오는 디자인을 차용하기도 했다. 특히 1차 세계대전 기간 중 영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설립자인 토머스 버버리가 군인을 위한 레인코트로서 트렌치 코트를 개발했고, 이것이 오늘날까지도 일명 '버버리 코트'라고 불리는 옷의 어원이 됐다. 

3. 토스카나 
토스카나는 특별한 어원이 존재한다기보다는 어린 새끼 양의 모피를 가공한 무스탕을 가리킨다. 일반 무스탕과는 달리 부드럽고 가벼운 것이 특징으로, 프리미엄 제품에 주로 쓰이는 무스탕이다. 토스카나는 이탈리아의 지명과도 같아 패션과 관련이 있는 듯한 용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재료와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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