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스트라빈스키 '시편 교향곡' 연주

ⓒ KBS 교향악단

[문화뉴스 MHN 조아라 기자] 'KBS교향악단 제737회 정기연주회(부제 : 새 희망을 기다리며)'가 오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9일 이천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는 2018년 마지막 정기연주회로, 지휘봉은 음악감독 요엘 레비가 잡고 대표적 송년 레퍼토리인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과 스트라빈스키의 '시편 교향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첫 곡으로 연주되는 스트라빈스키의 '시편 교향곡'은 약 20분간 연주되는 3악장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구약성서 다윗의 시편 중 38, 39, 150편을 기반으로 작곡된 곡으로 보스턴 심포니 창립 50주년을 맞아 작곡가가 악단에 헌정한 곡이기도 하다.

요엘 레비 음악 감독은 "시편 교향곡은 오케스트라, 합창, 피아노 두 대가 함께 연주되면서 다양한 색채를 내는 음악이다. 국내에는 잘 소개되지 않아 이번에 모처럼 합창단과 함께 연주를 하는 기회를 맞아 선보이게 되었다"며 선곡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 KBS 교향악단

아울러 대표적인 송년 레퍼토리인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도 함께 연주된다. 베토벤이 남긴 아홉 편의 교향곡의 마지막 작품이자 가장 걸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은 특히 마지막 4악장에 합창단과 함께 연주되는 '환희의 송가' 부분에선 작곡가 베토벤이 온 인류에 남기고자 했던 평화의 메시지 등을 담아 그 특색을 드러낸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KBS교향악단과 소프라노 이윤정,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정호윤, 바리톤 이동환 등의 독창진과 130명 규모의 웅장한 연합합창단(고양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서울시합창단)이 함께 참여한다.

한편, KBS교향악단 제737회 정기연주회의 입장료는 2만원~12만원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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