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성평등센터, 2019년엔 국제영화제 연계 행사 진행

ⓒ 여성영화인축제 포스터

[문화뉴스 MHN 박지희 기자] 12일 오후 6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1관에서 여성영화인축제가 열렸다. 

1부에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의 활동 결산 발표가 진행됐다. 인사말은 '든든'의 임순례 센터장이 맡았다. 

임순례 센터장은 한국영화성평등을 위해서 지난 1년 동안 활동을 해왔고 이것을 기반으로 내년에도 '든든'의 활동이 진행될 것임을 전했다. 

든든은 여성영화인모임에서 운영하고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영화 산업 내 성평등 환경 조성을 위해 일하는 센터이다. 

다음으로는 든든의 상세 활동 내역 발표가 진행됐다. 지난 2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총 32건의 사건이 접수됐고 신고인과 피신고인의 직군별 집계가 이뤄졌다.  

또 접수사건 처리및 피해자 지원으로 전화, 이메일, 대면상담과 법률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중재, 권고, 사례 아카이빙, 외부 전문기관 연계가 있었다. 전체 32건 중 23건이 이 과정을 거쳐 종결 처리됐다. 

2017년 진행된 1기 강사는 6명, 2018년 2기에는 7명의 강사가 선발되어 총 13명이 월 평균 10건 화제작, 영화제, 영화단체, 대학의 영역에서 총 92건의 영화계 성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2019년의 활동계획으로 ▲영화산업내 성폭력 예방 컨텐츠 개발 ▲영화산업 내 성희롱 예방 표준강의안 및 해설서 개발 및 보완, ▲예방 교육안 구성과 업그레이드 진행 ▲국내 개최 국제영화제 연계 행사 개최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공동대표이자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가 이어 활동 결산 발표를 진행했다. 

2018년 여성영화감독 작품은 총 22편, 그중 상업영화는 4편이었다. 또 영화진흥위원회에 20년 만에 성평등 관련 소위원회가 개편되어 여성영화 관련 정책 개발과 진행에 힘쓸 예정임을 밝혔다. 

한편, 심대표는 "영화 내부의 여성영화인의 활약과 신인감독의 영화적 성취가 빛나는 한해였다"며 "독립 영화 다큐멘터리와 같은 장르의 다양성 영화에 여성주의 시선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흐름 속에서 여성영화인의 작품을 응원함으로써 더 많은 흥행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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