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크 펄만, 그의 삶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는 영화

ⓒ 영화사 진진

[문화뉴스 MHN 송형준 기자] 1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은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 이차크 펄만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낸 영화이다. 이차크 펄만이 장애를 딛고 바이올린을 시작했던 계기부터 주변 사람들과 보내는 소소한 일상까지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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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화에서는 이차크 펄만과 그의 부인인 토비 펄만의 대화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영화 속에서 이차크 펄만과 토비 펄만은 음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삶의 목표와 비전까지도 같이 공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 영화 관계자도 "영화 제목을 이차크와 토비로 할까를 고민했을 만큼 이차크에게 토비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위대한 남자의 앞에는 위대한 여자가 있다는 것을 토비가 보여준다"며 "토비가 없었다면 이 영화도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을 다룬 영화인만큼 음악을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평소 클래식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이라면 영화에서 흘러나오는 익숙한 곡들에 금방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극 장면마다 나오는 음악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느낄 수 있다.

만약 클래식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쉽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다. 평소 이차크 펄만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예술에만 몰두해 있는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딱딱함을 느끼고 부담을 갖는다"며 "대중과 예술가 사이에 하나의 큰 벽이 가로놓여 있는 것과 같다"고 말해왔다. 그래서 그는 평생 그 벽을 없애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를 영화 속에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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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영화 속에서는 평소 알 수 없었던 클래식 음악계의 거장 이차크 펄만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그가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 음악을 바라보는 태도 그리고 사람을 바라보는 태도를 알 수 있다.

단순히 클래식 음악의 거장의 이야기를 다룬 것에서 그치기보다는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하다.

한편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이차크의 행복한 바이올린'은 2017년 뉴욕 국제 다큐영화제 공식 경쟁 초청 및 2018년 팜스프링 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을 수상했고 2018년 아틀란타 유대영화제 다큐멘터리 심사위원 대상 수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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