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고생하는 허리디스크, 초기에 잡아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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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한 번 진단이 떨어지면 완치가 힘들고 만성으로 번져 평생을 달고 살아야 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 있다. 바로 '허리디스크'다.

허리디스크는 척추의 뼈와 뼈 사이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된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라는 호칭을 자주 쓰지만 의학적으로 공식 지칭되는 이름은 '요추추간판탈출증'이다. 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은 탄력성이 뛰어나 외부의 물리적 충격을 완화시키고 딱딱한 뼈끼리 직접 부딪히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추간판이 외부충격이나,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튀어나오게 되면 염증이 생기고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것이 일반적으로 익히 알려진 허리디스크의 증상이다. 허리디스크는 노화와 함께 자연스레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평상시 잘 못된 자세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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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허리디스크의 초기증상에는 무엇이 있을까?

-평상시 허리가 쑤시고 통증이 동반한다.
-허리뿐 아니라 엉덩이 다리까지 저리며 통증이 느껴진다.
-기침, 재채기를 할 때에도 통증이 느껴진다.
-누워 있거나 편한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하반신이 무겁게 눌린다는 느낌이 든다.
-다리가 가늘어 지고 하반신에 힘이 안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초기증상으로는 위의 6가지가 있다. 하지만 위의 증상들은 허리디스크뿐만 아니라 근육 및 인대 손상, 혈액 순환 문제로도 발생 가능해, 허리디스크 증상과 확연히 구분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이하의 자가진단을 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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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양 다리를 쭉 피고 똑바로 누워 양쪽 엄지 발가락을 아래로 눌렀을 때 한 쪽에 힘이 안 들어간다면, 그 쪽 신경이 디스크에 의해 눌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까치발을 하고 엄지발가락으로 30초에서 60초 정도 걸어보자. 발가락, 다리, 허리 등에 통증이 수반되거나 그로 인해 걷는 것 조차 힘들다면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마지막은 반대로 발 앞부분을 들어 발꿈치로만 걸어보자. 발꿈치에만 의존해서 걸었을 때 힘이 들거나 다리와 허리 등에 통증이 느껴지다면 추간판이 돌출해 신경을 누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위의 세 가지 항목 중 1라도 해당된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하지만 이는 단지 혼자할 수 있는 간단한 테스트이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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