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화, 베토벤과 대등한 여성캐릭터 '마리'에 애정 선보여

ⓒ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JTN 아트홀 1관에서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제작-(주)과수원뮤지컬컴퍼니)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마리' 역할은 베토벤의 음악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고 당시 여성에게는 어려운 건축가라는 꿈에 도전하는 인물이다.

이날 '마리' 캐릭터에 대해 추정화 연출은 "마리는 자신이 그리는 여성상에 가깝다"며 "(마리 같이) 진취적이고 자신의 앞에 꽃길이든 유리가 가득 깔린 길이든 굴하지 않고 나아가는 여성상을 그리고 싶다"고 '마리' 캐릭터에 애정을 표했다.

'마리'를 연기한 배우 김려원도 "베토벤과 대등하게 설 수 있는 여성이 돼라는 말을 듣고 수정을 거듭했다"며 "(마리는) 많이 등장하진 않지만 비중이 큰 캐릭터"라고 '마리'에 대해 표현했다.

또 다른 '마리' 역을 맡은 배우 김지유는 "마리는 첫 공연과 마지막 공연까지 변함 없이 소신 있고 당당한 눈빛을 가진 당찬 캐릭터"라고 전했다. 배우 김소향 또한 "대한민국에서 여자배우로 선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남자배우와 여자배우에 대한 구분이 불필요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2019년 1월 27일까지 JTN아트홀 1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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