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라리가에서 10년 연속 독점 진기록 달성

ⓒ AFP,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김장용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가 2018년 최고 선수에게 주는 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8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전세계 축구인 중 그 해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인 발롱도르는 모든 축구선수에게는 종착점과 같은 상이다.

발롱도르 선정은 기자단 투표로 진행되며, 지난 2010년부터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돼 수상되다가 지난 2016년부터 다시 분리돼 프랑스 풋볼에서 시상하고 있다.

루카 모드리치의 발롱도르 수상은 이변이 아니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월드컵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사이 모드리치는 조국 크로아티아를 월드컵 준우승에 올려놨다.

또한 라리가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을 이끌며 대체 불가능한 자원임을 입증했다.

이에 UEFA 올해의 선수상 등 다양한 상을 휩쓸며 같은 클럽에서 활동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가십거리가 양산되기도 했다.

한편, 루카 모드리치의 발롱도르 수상으로 '은퇴하지 않은' 현역 발롱도르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로 총 3명이 됐다. 

또한 지난 2007년 카카(당시 밀란)가 수상한 이후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외에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동시에 발롱도르는 2007년 이후 11년 연속으로 라리가 선수가 독점했다.

루카 모드리치는 2018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한 위대한 선수들과 나란히 서게 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최고의 순간은 쉽게 오지 않는 법'이라는 명언을 얘기하고 싶다. 이 상을 받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역대 발롱도르 수상자

2007 카카

200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09-2012 리오넬 메시

2013-201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15 리오넬 메시

2016-201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18 루카 모드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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