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롱패딩 열풍', 보온성·가성비 고려해 현명한 소비 해야

[문화뉴스 MHN 황산성 기자]지난 2017년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뉴스에서는 연일 한파 주의 보도가 쏟아져 나왔고 체감 추위는 러시아를 넘어섰다는 말도 있었다. 온 몸이 꽁꽁 얼어 붙는듯한 추위에 전 국민 역시 하루 빨리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찾아오길 바랐다. 한편 올해 겨울 역시 작년과 같이 엄동설한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람의 몸은 겨울철, 특히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 쉽게 감기에 걸리곤 한다. 특히 성인보다 비교적 몸이 약한 아이들은 평소 건강하고, 감기에 강하다고 할지라도 자칫 방심하다간 들이닥치는 추위에 속수무책으로 콜록대며 기침을 하기 십상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벌써부터 겨울옷 장만에 나서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그리고 올 겨울 특히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옷은 단연 '롱패딩'이다. 멋스러움도 추위 앞에서는 장사가 없기에, '따뜻함의 최고봉'을 자랑하는 롱패딩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을 예정이다. 

롱패딩의 열풍은 어린아이들도 예외가 없다. 국내외 의류업계들 역시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이며 키즈용 롱패딩을 연일 출시하고 있는 중이다.

ⓒ노스페이스

 1. 노스페이스 키즈 롱패딩 '키즈 슈퍼 에어 다운(K'S SUPER AIR DOWN)'

최근 노스페이는 어린이용 롱패딩 '키즈 슈퍼 에어 다운'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무릎 아래까지 오는 긴 기장의 구스다운 코트로, 보온성이 뛰어나며 가벼운 것이 특징인 제품이다. 패딩 내부에는 친환경적인 충전재(RDS 인증 다운)를 사용했다. 또한 성인용 사이즈가 존재해 패밀리 룩으로도 구성할 수 있다.

ⓒ디스커버리

 2. 디스커버리는 '키즈 레스터 벤치다운'

디스커버리의 '키즈 레스터 벤치다운'은 경량의 방투습 기능의 원단사용으로 가볍고 쾌적하게 착용가능한 어린이용 롱패딩이다. 주머니 외에도 소매 주멀니를 적용해 수납성과 효율성을 증대했다. 자켓 안감에는 이름을 적을 수 있는 네임라벨을 봉제하여, 분실 상황에도 대처했다는 평이다. 또한 긴급수선이 가능한 리페어킷을 제공하여 자켓에 손상이 생기면 효과적으로 대처 가능하다.

ⓒ블랙야크

 ​​​​​​​3. 블랙야크 'BK르카다운자켓'

블랙야크의 'BK르카다운자켓'은 솔리드형태의 롱기장의 벤치다운자켓 제품으로, 오리털 80:20 충전재를 사용하여 보온성이 뛰어나다. 또한 후드부위에 볼륨감이 뛰어난 염색 라쿤털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가슴부위에 웰딩지퍼를 적용하였으며 소재 페이스에는 실버컬러의 특수 코팅을 적용하여 트렌디한 스타일을 접목했다.

앞서 소개된 브랜드 외에도 많은 의류업체들이 키즈 롱패딩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열기를 띄는 롱패딩 열풍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롱패딩의 비싼 가격 때문이다. 아무래도 일반 패딩보다 많은 원단과 충전재를 사용하다 보니 자연히 비싸질 수 밖에 없다. 과거 특정 브랜드의 패딩은 "아이들(학생들)이 입기에는 지나치게 비싸다"라는 평을 받으며 '등골 브레이커'라고 불리기도 했다. 

또한 롱패딩의 비싼 가격이 '거품'이라는 주장도 거세다. 이제는 추위로 인해 패딩이 필수품이 된 시대에 고가정책을 펼쳐 소비자에게 지나치게 비싼 가격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 문제는 올해 있었던 '2018 평창 올림픽'당시 일명 '평창 롱패딩'이란 이름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인해 불거지기도 했다.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기존의 패딩들과 달리 '평창 롱패딩'은 10만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가성비 논란에도 롱패딩 열풍은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때문에 지나친 지출을 막고 싶다면 보온성과 갖춘 가성비를 모두 갖춘 현명한 소비를 통해 다가오는 추위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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