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포인트는 원단, 색상, 기장이 가장 중요

ⓒPIXABAY

 ​​​​​​[문화뉴스 MHN 황산성 기자] 길거리에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리는 빈도가 부쩍 늘기 시작하며 겨울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겨울은 본격적인 코트의 계절이다. 겨울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옷장 앞에서 코디 고민에 빠지곤 한다. 남녀를 불문하고 패딩과 코트 사이. 따뜻함과 멋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하던 기억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남자 코디는 깔끔하면 반은 간다"라는 말이 있다. 비단 '패션 피플'이 아니더라도 추운 날씨에 깔끔한 모습을 연출하고 싶다면, 코디에 있어 코트는 필수 아이템이다. 보온성을 최우선순위로 하는 패딩으로는 '가볍다'라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코트는 비교적 코디를 하기 쉬운 옷임에는 틀림없다. 안에 입은 것이 후즐근한 추리닝 복만 아니라면, 대부분의 옷에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패션아이템은 양날의 검과 같다. 좋은 코디를 하고 싶다면 옷 하나를 구입하더라도 본인이 잘 소화할 수 있는 옷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체형과 스타일을 고려하지 않고 구입한 옷은 몇번 입지도 못하고 옷장 안에서 방치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단 한벌의 코트를 구입하더라도 '가장 잘 어울리는 코트'를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코트 구매 방법이다. 

코트를 고를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원단(두께)과 색상, 그리고 기장이다. 몸집이 큰 사람이 두꺼운 울코트를 입게 된다면, 안그래도 큰 몸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다. 때문에 두꺼운 원단보단 비교적 얇은 원단의 코트를 입는 것이 좋다. 반대로 마른 체형의 사람은 두툼한 원단의 코트를 입어 상쇄시키는 것이 좋다. 

색깔은 평소 자주 입는 옷들과 코트가 잘 어울릴지 하나하나 매칭시켜가며 생각해보면 된다. 코트의 길이 역시 중요한 요소다. 코트의 길이를 정할 때는 본인의 신장을 기준으로 정하면 된다. 키가 작은 편인 사람은 롱코트보다는 짧은 기장의 코트가 어울린다. 

ⓒ남주혁 인스타그램

색상과 원단, 기장까지 체크했다면 마지막은 디자인이다. 

첫 번째로 소개할 코트는 피코트다. 피코트는 짧은 기장의 코트로 엉덩이까지만 내려오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울 소재의 겨울코트로 출시된다. 롱코트를 입기에는 부담스러울 때 간편하게 입기 좋은 코트다.

두 번째는 롱코트다. 지난 2017년 겨울, 길거리에서 가장 많이 보인 코트다. 롱패딩의 유행과 더불어 함께 상승세를 그리고 있으며, 그 열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롱코트는 자칫하면 몸의 비율을 작아보이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하며 입어야 한다.

세 번째는 더플코트다. 토글 형식의 뿔단추에 후드가 달린 것이 일반적이다. 멋스러운 스타일보단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입을 만하다.

마지막은 트렌치코트다. 더블 여밈 구조에 케이프백, 어깨에는 견장장식이 있는 코트를 통상적으로 트렌치코트라고 부른다. 기품있고 클래식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쉽다.

남자 코트에는 이 외에도 많은 종류와 브랜드, 디자인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서 언급되었던 원단, 색상, 기장이다. 이 세가지를 기억하고 올 겨울, 멋진 '코트남'이 되어보자.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