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신남방정책과 신태평양정책의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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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송형준 기자]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했다. 한국 정상의 뉴질랜드 방문은 9년만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연내 답방은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아주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동안 한반도에 평화가 실현되었다"며 "그 것을 항구적인 평화로 만들어내는 일에 상당한 진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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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도착해서는 오클랜드 전쟁기념박물관을 방문했다. 박물관 내 무명용사탑을 헌화·참해하며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자리에 함께한 한국전 참전 용사 14명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전통문양 우산을 선물했다.

이어 펫시 레디 뉴질랜드 총독의 안내를 받으며 오클랜드 총독 관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그 자리에서 마오리족들의 전통 노래와 춤으로 환영 인사를 받았다.

그리고 3일 오후 7시에는 뉴질랜드 동포간담회에 참석한다. 아침 일찍부터 현지 뉴질랜드 동포들은 태극기를 들고 박물관 주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도 현지 뉴질랜드 동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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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에는 재신다 아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재신다 아던 총리는 노동당 역사상 최연소 대표 기록 및 뉴질랜드 사상 역대 2번째 최연소 총리이다. 이번 회담 자리에서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뉴질랜드의 대외 정책인 신태평양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뉴질랜드는 영국 연방의 일원으로,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국가 원수를 맡고있다. 그리고 뉴질랜드 총리의 제청에 의해 임명되는 임기 5년의 총독에게 권한이 위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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