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 속 베타글루칸 성분, 포만감 쉽게 느끼게 해 다이어트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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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김선미 기자] 최근 귀리 열풍이 불면서 귀리우유가 한 끼 식사를 대신하고 있다.

귀리는 쌀의 2배 정도 단백질 함량을 가진 곡물로,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에 도움을 준다. 귀리 속의 베타글루칸 성분은 우리 몸속 숙변을 제거하고 장 내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현미의 4배가 넘는 칼슘을 함유한 귀리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며, 프로스타글라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미용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귀리를 거친 식감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으나, 타임지 10대 슈퍼 푸드로 선정되면서 주목하기 시작했다.

귀리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귀리우유 다이어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귀리에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우유와 만나면 끈적한 점액이 생성되는데, 이 점성이 무려 25배까지 늘어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체내 지방 비율을 낮출 수 있어 단기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귀리우유를 만드는 방법은 귀리를 찬물에 30분 이상 불린 뒤 중불에서 15분간 볶아준다. 이후 볶은 귀리를 납작하게 2숟가락 넣고 우유 200mL에 섞어 마신다. 식감이 거칠다면, 귀리를 3시간 이상 불려주거나 갈아서 섭취하면 된다.

귀리는 성인기준 1일 20g 이내 섭취해야 부작용 없이 건강하게 다이어트 할 수 있다. 1일 권장량보다 많이 섭취할 경우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귀리에 있는 퓨린 성분은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어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 역시 귀리를 먹을 때 조심해야 한다. 우유가 몸에 받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오히려 다이어트 효과보다는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어 체질을 잘 살펴보고 먹는 것이 좋다.

귀리우유 이외에도 물 대용으로 귀리차를 마시거나 쌀과 귀리를 1:2 비율로 섞은 귀리밥과 함께 채소 위주의 식단을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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