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파이 이어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 한정 출시

ⓒ 맥도날드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맥도날드에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가 계절 한정으로 출시되면서 파이 메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의 맥도날드 파이 메뉴는 애플파이에만 한정돼 있었으나, 지난 8월 3일 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던 디저트 콘파이가 우리나라에서도 한정 출시되면서 단돈 1000원이라는 가격에 식사 겸 디저트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콘파이는 태국의 맥도날드에 유명세를 더한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옥수수 알갱이가 씹히고 콘스프 맛이 나는 '콘파이'를 판매하는 태국의 맥도날드 앞에는 '사와디캅'을 할 때 연상되는 손동작을 하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이 줄을 선다. 이는 든든한 간식거리 및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달콤한 크림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많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어 왔다.

콘파이 외에도 우리나라 맥도날드에서는 팔지 않지만 해외 맥도날드 지점에서만 존재하는 메뉴가 있다. 각 나라의 특성이나 식성, 종교적 색채까지 반영된 메뉴들을 소개한다. 

먼저 미국 하와이에서 판매하는 맥사이민(McSaimin)이 그것이다. 하와이 맥도날드에서만 판매하는 메뉴는 일본식 라멘과 중국의 짬뽕, 우동의 중간에 서있는 면요리이다. 깔끔하면서도 한끼 식사로 해결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필리핀 맥도날드에서는 필리핀의 국민 프랜차이즈 가맹점 '졸리비(Jollibee)'와 비슷한 메뉴를 판매한다. 닭튀김과 스파게티를 한 메뉴로 만든 것인데, 실제로 졸리비에서 성행하는 메뉴와 유사해서인지 미국 본토에서는 여러 번 시도 끝에 완전히 실패해 삭제된 메뉴인데도 불구하고 필리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 맥도날드에서는 '맥케밥'을 판매한다. 이스라엘 전역에 있는 맥도날드 지점에서는 유태인들의 식문화 관습을 존중해 코셔 재료들만 사용하고, 어떠한 제품에도 돼지고기는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이색적인 맥도날드 국가별 신제품에는 지난 2월 일본에서 출시된 '맥초코 감자튀김'도 포함된다. 이는 가장 최근 출시된 이색 메뉴로, 밀크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 소스가 곁들여져 달짝지근하면서도 짭짤한 감자튀김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태국의 콘파이처럼 나라별로 각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들은 더 존재한다. 일본에서 맛볼 수 있는 뜨끈뜨끈한 베이컨 감자파이, 남미 니카라구아에서 판매하는 열대 망고 스모어파이, 미국 몇 개 주에서 판매하는 딸기크림 파이 등이 그것이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애플파이만 판매하는 것과는 대비된다. 우리나라도 디저트류로 애플파이만을 판매하던 나라였지만, 최근 콘파이가 도입되며 그 다양성을 늘렸다. 

많은 네티즌들은 콘파이 출시 당시 해외에서만 맛볼 수 있던 메뉴가 국내에 도입된 것에 놀라움과 기대를 표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에 #콘파이(해시태그 콘파이)를 검색하면 2만 2천개의 게시물이 등장할 정도로 이색 메뉴의 국내 출시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표했다. 한정메뉴로 출시됐던 콘파이 메뉴는 현재는 한국 맥도날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를 이어 지난 11월에 출시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에도 많은 네티즌들의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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