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한 눈에 알아보기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송형준 기자] 많은 사람이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지하면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개인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 문제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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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는 어디서 오는가?

미세먼지 원인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견 차이가 존재한다. 중국 영향이 지대하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고, 국내 요인도 크게 작용한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가스분석표준센터 정진상 박사는 "고농도 미세먼지의 경우에는 70~80%가 중국의 영향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발 원인을 추적하는 연구 결과를 분석해서 알아낸 사실이라는 점을 밝혔다.

또한 개인적으로 접촉한 중국 연구자들이 중국의 오염물질이 한반도까지 영향을 준다고 인정했다는 점을 덧붙였다.

KBS 이정훈 기상전문기자는 "미세먼지의 원인이 전부 중국 때문이다고 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발원지가 중국이라고 해도 서울까지 그대로 날아오지 않고, 북한 오염물질과 한국의 서해안의 화력발전소 오염물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결국 중국의 영향과 국내 요인들이 뒤섞여 미세먼지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다들 동의한다. 이제는 국내외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정부에서는 어떠한 대응책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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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정부에서 하는 가장 익숙한 조치는 '비상저감조치'이다. 비상저감조치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에 실시된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차량 2부제와 사업장·공사장 조업 단축을 한다.

하지만 비상저감조치가 미세먼지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보다는 국내외적으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6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미세먼지 관리 강화 대책이 논의됐다. 그리고 석탄화력발전소 특별관리,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 클린 디젤 정책 폐지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들이 나왔다.

또한 지난 27일 '제 2회 한중지사성장회의'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양국의 지방정부 대표단이 뜻을 함께하기도 했다. 대기 질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협력을 늘리기로 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처럼 정부가 국내외적으로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는 노력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앞으로 더욱 실질적인 실천 방안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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