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칼 곤두서는 극강의 액션신으로 중무장

ⓒ 네이버 영화

[문화뉴스 MHN 유채연 기자]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강력한 잠수함 액션물 ‘헌터 킬러’가 오는 12월 6일 개봉한다. 

영화 ‘헌터 킬러’에는 3차 세계대전을 눈 앞에 둔 일촉즉발의 상황에 투입된 특수부대의 활약이 담겼다. 특히 어뢰를 피해 적군의 잠수함을 다시 조준하는 첫 번째 해저 전투 씬에서는 그야말로 ‘머리칼이 곤두서는’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극중 조 글래스(제라드 버틀러)의 과감하고도 결단력있는 전술 지휘는 해당 상황에 실제로 놓여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실제로 조타실에 물이 차오르고 잠수함 내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는 장면에서는 저절로 손에 땀이 쥐어진다. 전투 장면 내내 해저 전투 장면과 잠수함 내부의 극적인 장면을 적절하게 번갈아 배치해 실제로 심해에 와 있는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간 어느 영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잠수함 액션이라는 코드는 적절한 연출과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을 만나 눈을 뗄 수 없는 스케일의 시퀀스로 재탄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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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매력은 화려하고 강렬한 액션신에만 있지는 않다. 정교하게 얽힌 국제 정세와 외교 대립, 국방 문제를 두고 벌어지는 설전은 영화 속 액션신들이 마구잡이로 난무한다는 느낌을 주는 대신 그에 대한 설득력을 부여한다.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인물들이 보여주는 군인적 태도와 임무 수행에 대한 집중력 또한 전체적인 서사를 이끌어가는 든든한 요소다.

도노반 마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헌터 킬러’는 제라드 버틀러와 게리 올드만이 주연을 맡아 활약한다. 특히 액션 배우로서 이름을 알린 제라드 버틀러가 보여주는 차분하고도 강렬한 리더의 모습은 흔들리는 잠수정이 극적 액션을 이어나갈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VIP 구출작전이라는 주제를 지루하지 않게 풀어낸 ‘헌터 킬러’는 오는 12월 6일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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