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여행, 공정여행의 배경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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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공정여행이란 공정무역과 유사한 개념으로 여행자와 여행 현지 사람의 동등한 입장으로 시작하는 여행을 의미하며, 즐기기만 하는 여행이 아닌 현지 주민에게 관광이익이 연결하자는 취지로 21세기 유럽 및 영미권에서 시작됐다.

우리가 구매하는 대부분의 관광, 여행상품의 경우 이익의 대부분이 기업으로 돌아가며 관광 현지에 있는 현지인에게 돌아가는 수익의 경우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여행지 현지인에게 여행객은 '갑'의 위치에 서기 쉬우며 현지인들에게는 그저 환경을 오염시키는 대상으로 인식될 수 있고, 특히 저소득국가의 경우 더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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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여행은 여행객의 여행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여행의 질과 다양성을 다른 측면으로 바라본다.

현지인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교류함으로써 현지 문화를 보다 더 깊게 이해하며,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데 필요한 시각을 학습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커피'가 있다. 일반 커피의 경우 커피를 재배하는 농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1%에 미달하며, 90% 이상이 가공 및 유통, 판매자에게 돌아간다.

이에 대안으로 나온 공정무역 커피는 유통비를 최소화하여 농민의 수익과 그들을 위한 투자로 이어진다.

공정여행 또한 마찬가지이다. 현지인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여행의 완성, 공존 가능한 여행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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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공정여행상품을 만들고 추진하는 공정여행사가 다수 존재하여 다양한 여행상품이 준비돼 있기에 선택의 폭을 갖고 공정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이러한 의미 있고 보람 있는 공정여행은 대부분 가격이 비싸게 형성이 돼있어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에게는 다소 금전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그만큼 더 큰 추억으로 남을 수 있으니 공정여행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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