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감동을 전해주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영화

ⓒ 네이버 영화 '나 홀로 집에'

[문화뉴스 MHN 이준호 기자] 크리스마스 하면 산타와 루돌프를 빼놓을 수 없지만, 우리의 케빈, 영화 '나 홀로 집에'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크리스마스 코미디 영화 '나홀로 집에' 1편과 2편은 크리스 콜럼버스가 감독하였으며 우리에게 익숙한 케빈 역을 맡은 '맥컬리 컬킨'은 나홀로 집에 1편과 2편에 등장한다.

'나 홀로 집에'는 인상 깊은 장면을 많이 남겼으며, 특히 케빈이 성인용 스킨로션을 바른 후 양 볼에 손바닥을 대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대표적인데 이는 뭉크의 '절규'라는 작품을 모티브로 하였다고 한다.

ⓒ 네이버 영화 '나 홀로 집에'

영화의 시작은 항상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여행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시작하며, 크리스마스 행사와 만찬의 화목한 분위기를 케빈이 연관된 사건에 의해 수포가 된다.

그 이후 크리스마스 여행을 앞둔 가족은 실수로 인해 케빈을 '집에 혼자 두고 가기', '공항에서 잃어버리기' 등을 통해 크리스마스 케빈을 혼자 내버려 두게 된다.

케빈은 나름대로 나 홀로 보내는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도중 도둑들의 위협을 극복, 새로운 체험 등 사건의 연속으로 영화를 이끌어 나간다.

어떻게 보면 유치할 수도 있는 코미디영화 '나 홀로 집에'가 지금까지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관심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영화의 구성과 등장인물들의 매력 또한 영화를 오랜 시간 사랑받는 영화로 만들기에 충분하지만, 그보다도 '나 홀로 집에'처럼 크리스마스에 혼자인 사람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때문이다.

ⓒ 네이버 영화 '나 홀로 집에'

'나 홀로 집에'라는 영화의 속뜻은 미국에서는 '연인 없이 혼자'라는 뜻으로 통한다.

크리스마스 영화 중 사랑을 다룬 영화가 연인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면 '나 홀로 집에'는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이다.

영화 속 케빈은 비록 혼자이지만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따듯함을 느끼는 모습, 등장인물들의 영화 속 명대사를 통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보여준다.

따라서 가족, 연인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를 '나 홀로' 보내는 사람들을 위해 웃음과 따듯함을 제공해주는 영화 '나 홀로 집에'는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어김없이 찾아올 것이다.

올해 크리스마스에 '나 홀로' 지내게 될까 걱정이라면 영화 '나 홀로 집에'가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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