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V의 사례와 스포츠·엔터테인먼트의 역할을 중심으로

포럼전경 ⓒ 스프츠·엔터테인먼트 포럼

[문화뉴스 MHN 정하은 기자] 23일 '2018 제2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포럼'이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 대강의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CSV(공유가치창출)와 스프츠·엔터테인먼트 산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분야인  스프츠·엔터테인먼트의 공유가치 창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에는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다양한 전문가들과 학계, 일반인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한국 PR 협회 부회장 신호창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YG엔터테인먼트 이사이자 '착한 연예인,' '기부 천사' 등으로 불리는 션과 롯데자이언츠 출신의 박정태 레인보우희망재단 이사장, 빅이슈 코리아 안병훈 국장과 박현민 편집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신호창 교수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CSV를 소명과 시대정신으로 본다. 스포츠 스타는 사람들에게 단결력과 온전한 정신 등을 전하고 엔터테이너 스타는 활력과 주체성, 용기 등을 전하는 등 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안병훈 빅이슈 코리아 국장 ⓒ 스프츠·엔터테인먼트 포럼

안병훈 빅이슈 코리아 국장은 빅이슈를 CSV 사례로 전하며 빅이슈를 통해 자선활동보다 더 지속 가능한 활동으로 잡지 판매원, 구매자, 기업 중 그 누구도 손해 보지 않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사회적 가치와 이윤을 동시에 창출하는 CSV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현민 빅이슈 코리아 편집장 ⓒ 스프츠·엔터테인먼트 포럼

아울러 박현민 편집장은 잡지 콘텐츠를 동물복지, 환경, 위안부, 페미니즘 등으로 정하면서 선정 기준을 판매 가능한 매력이 있는 동시에 자극적이고 사회적 약자를 혐오하는 내용을 지양하는데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유가치 창출을 위해 스타가 잡지의 표지모델을 하는 동시에 잡지 내 콘텐츠와 접목시켜 대중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스타와 팬의 쌍방 소통을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며 활동의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태 레인보우희망재단 이사장 ⓒ 스프츠·엔터테인먼트 포럼

박정태 레인보우희망재단 이사장은 동정이나 도움이 아닌 '모두가 함께하는 것'으로 야구 등의 스포츠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유가치 창출을 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CSV 활동 주체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션 이사는 엔터테이너 한 사람의 기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 환원을 넘어선 가치 공유를 통한 스타의 영향력을 이용해 삶을 긍정적으로 공유해 대중들에게 지속 가능한 영향력을 미쳐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엔터테이너의 삶 자체가 CSV가 되어 ‘함께’의 가치를 확장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션 YG 엔터테인먼트 이사 ⓒ 스프츠·엔터테인먼트 포럼

이어 엔터테이너의 선행(善行)이 결과로서만 공유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행동하는 선행(先行)으로 삶을 공유해 지속 가능하며 시너지효과를 가진 CSV의 실천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포럼의 총감독을 맡은 박병건 성신여대 융함문화예술대학교수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CSV 역할과 가치를 본 포럼을 통해 의미 있게 제시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총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스프츠·엔터테인먼트 포럼인 만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하여 재미와 감동, 교육을 동시에 잡으며 기존의 딱딱한 포럼 분위기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포럼이었다.

또한 CSR에서 더 나아가 CSV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스타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만들어내 더 큰 결과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함을 전했다.

한편, CSV 즉 공유가치창출이란 기업이 수익 창출 이후의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것뿐 아니라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과 동시에 경제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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