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얼 상영회부터 '떼창' 모임까지

ⓒ 네이버 영화

[문화뉴스 MHN유채연 인턴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우리나라에 때 아닌 '퀸' 열풍을 불어 일으켰다.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국의 인기 밴드 퀸, 그 중에서도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로, 국내에서 약 37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개봉한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개봉하며 그 인기가 꺾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MX관, IMAX관, SCREEN X관, 싱어롱 버전 등 다양한 상영관과 선택지를 제공하며 이른바 'n차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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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은 퀸의 리드싱어 프레디 머큐리의 기일로, 많은 팬들의 기념 행사가 거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메가박스는 '메모리얼 상영회'라는 이름으로 MX관이 있는 영화관에서 싱어롱 상영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 예매에 성공한 관객을 대상으로 포토티켓과 포스터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또한 '프로 떼창러'를 페이스북을 통해 모집해 당일 싱어롱 상영관의 분위기를 휘어잡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많은 전시장과 소극장 등에서 프레디 머큐리를 추모하며 생전 그가 불렀던 노래를 연주하거나 다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문화의 강력한 힘이 전파되는 와중에, 27년 전 우리의 곁을 떠나간 한 스타의 입김이 오늘까지 식지 않았음이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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