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록밴드 '퀸'의 이야기

[문화뉴스 MHN 정하은 인턴기자]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21일 기준 누적 관객 수 355만 여명으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흥행에 싱어롱 상영관을 확보하고 국내 음원 차트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와 그가 속한 밴드 '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이다.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는 프레디 머큐리의 모습으로 시작해 100여 개의 국가에서 실황 중계해 약 15억 명의 시청자가 있었던 라이브 에이드에서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끝이 난다. 

지난 달 31일 개봉해 아직까지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계속해서 인기몰이를 하는 이유는 전설이라고 불리는 록밴드 '퀸'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과거 '퀸'이 활동할 때의 팬들이 '퀸'과 그의 리드보컬인 프레디 머큐리를 기억하고 청각적 지원이 뛰어난 영화관에서 계속해서 보고, 음악을 듣고 즐거움을 누리고자 한다. 그리고 배우가 연기한 인물이지만 영화를 통해 생전의 프레디 머큐리를 추억하기 위함이다. 이와 더불어 '퀸'의 음악을 들으며 자란 세대는 아니지만 프레디 머큐리의 바람대로 전설이 된 그들의 음악을 듣기 위한 사람들이 계속해서 모였기 때문이다.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를 보고 싶지만 노래를 잘 몰라서 선뜻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팬들은 3개의 음악을 들려준다. 도입부만 듣고도 한국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노래들이다.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와 'I was born to love you' 의 노래는 광고에 사용되는 등 '퀸'의 노래를 모른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새롭게 다가간다. '퀸'을 잘 모르는 사람이던 열광적인 팬이던 모두가 영화를 볼 때 몰입도를 높이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나는 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전설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 프레디 머큐리는 오래전 젊은 나이에 사망했지만 그가 선포한 대로 그의 이름과 노래는 전설로 남았다. 그의 음악, 과거에 녹화된 영상물, 다큐멘터리, 영화 등 그의 모든 것은 사망하기 직전에 낸 노래인 'The Show Must Go On'처럼 계속된다.

한편, 24일은 프레디 머큐리의 기일로, '퀸'의 명곡을 따라 부르며 추모하는 상영회가 전국 8개 MX관에서 개최된다.

영화 리뷰

- 제목 :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2018)

- 상영일 : 2018. 11. 19.

- 제작국 : 미국

- 장르 : 뮤직드라마

- 등급 : 12세

- 감독 : 브라이언 싱어

- 출연 : 라미 말렉, 루시 보인턴, 귈림 리, 벤 하디, 조셉 마젤로 등

- 엔드크레딧 쿠키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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