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으로 연기하는 모습 시청자도 알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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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지희 인턴기자] '숨바꼭질'이 배우 이유리의 출구 없는 매력과 연기력까지 배우의 가치를 제대로 입증시켰다.

지난 17일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이 48회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숨바꼭질'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꾸준히 차지하며 흔들림 없는 시청률 왕좌의 자리를 지킨 가운데 이유리는 이번 작품으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45-48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5.4%, 수도권 가구 기준 14.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수도권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갈아 치운 기록이다. 여기에 은혁과 채린이 재회하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 15.7%까지 치솟았고, 마지막까지 주말드라마 왕자의 자리를 지키는 마무리를 했다.

120분 내내 휘몰아치는 폭풍 전개와 배우들의 미친 연기 그리고 몰입도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간 순삭 드라마에 등극하며 안방극장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숨바꼭질'의 중심에는 바로 이유리의 활약이 있었다. 

겉으로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재벌 상속녀로 보이지만 실상은 '액받이'이자 민수아(엄현경)의 대용품에 불과한 인생을 살면서 가족들의 사랑을 갈구하는 어쩌면 가장 불쌍한 인물일 수도 있는 민채린 캐릭터는 이유리와 만나 제대로 시너지를 발휘하며 역대급 캐릭터로 자리매김을 했다. 

뿐만 아니라 '숨바꼭질'을 향한 이유리의 애정과 열정은 더욱 남달랐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OST를 직접 가창한 것은 물론, 가장 촬영 분량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촬영 현장에서 동료 및 선후배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들을 살뜰히 챙기며 현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유리는 이번 작품 '숨바꼭질'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다시 한 번 명불허전의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발휘하며 안방극장을 뒤흔들어 놨다. 이를 시청률 1위라는 결과로 증명하며 시청률 여왕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힌 이유리가 그려낸 민채린 캐릭터는 한동안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MBC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17일,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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