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조정기간 중에도 불러내 성폭행...23살 새댁의 안타까운 죽음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이가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일명 강슬기 사건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가족에 의해 끔찍하게 살해당한 강서구 주차장 사건과 故 강슬기(가명)씨 의 죽음을 집중 조명했다.

지난달 22일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이 전 남편 김 씨에게 잔혹한 방식으로 살해당했다. 아내와 이혼한 김 씨는 지속적으로 전 부인을 스토킹해 은신처를 찾아냈고, 결국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한 것.

또한 강서구 주차장 살인 사건과 유사한 방식으로 1년 전 살해당한 故 강슬기 씨의 일화도 알려졌다. 피해자 강 씨는 지난해 11월 남편 조 씨에게 살해당했다. 

어린 딸을 둔 23살의 새댁이었지만 자신에게 가해진 극악무도한 몹쓸짓을 견디다 못해 이혼소송을 벌이며 숨어살던 강씨. 집 주소를 알고 찾아와 숨어있던 조 씨에게 뼈와 장기까지 손상될 정도로 무차별로 칼에 찔렸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당시 목격자는 "이미 찌른 상태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더라. 피하거나 그런 건 아니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남편은 직접 경찰에 신고를 해 자수를 한 상태였다. 부검 결과 20곳이 넘는 자창과 베인 흔적이 발견됐다. 

특히 이혼을 통보하고 떨어져있는 기간에 조 씨가 딸을 핑계삼아 보러 오라고 말했지만 강 씨에게 또 다시 폭행과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하지만 남편은 강슬기씨가 마치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간 것처럼 SNS 상에 음해글을 게재하거나 "112에 전화를 해 자수를 했다"라는 것을 감형 사유로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112로 신고 전화를 건 후에도 몇 차례 더 아내 강 씨를 흉기로 찔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청자를 비롯한 누리꾼들은 "남편 조 씨를 엄중 처벌해 달라", "유족들의 울부짖는 모습이 선하다", "부모마음 얼마나 아플까 다 큰 자식인데", "법규를 강화해서 가정폭력 2배로 강하게 처벌해야한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과 공분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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