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트위터 관련 수사 착수 7개월 만...이정렬 변호사 "아직 멀었다"

ⓒ KBS 뉴스 화면

[문화뉴스 MHN 이가을 기자] 일명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주인이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로 밝혀졌다.

'혜경궁 김씨' 논란은 지난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허위사실이 올라온 뒤 시작됐다.

해당 계정은 지난 200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가 하면, 이재명 지사를 적극적으로 지지·옹호하는 발언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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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과거에는 "노무현시체 뺏기지 않으려는 눈물, 가상합니다", "걱정 마 이재명 지지율이 절대 문어벙이한테는 안 갈 테니" 등의 글도 게시된 바 있다. 

논란이 증폭된 것은 '혜경궁 김씨'라는 이름이 이재명 아내 김혜경 씨와 같은 이름을 가졌고, 여러 정황 증거들이 그녀를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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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난 6월 이정렬 변호사는 궁찾사(혜경궁 김씨를 찾는 사람들) 소송인단 3245명과 함께 '혜경궁 김씨'로 추정되는 인물 이재명의 아내 김혜경 씨와 두 명의 SNS 사용자들을 지목, 고발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와 아내 김혜경 씨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이 김 씨의 소유가 아니라고 일관되게 부인해왔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관련 수사 착수 7개월만에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 씨라는 결과가 나오자  이재명 지사는 본인 SNS에 "수사 아닌 'B급 정치'에 골몰하는 경찰에 절망"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소송을 제기했던 이정렬 변호사는 경찰이 김혜경 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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