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내 김혜경, '혜경궁 김씨 사건' 계속해서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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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정보미 인턴기자] '혜경궁 김씨 사건'은 이재명의 아내인 김혜경의 옛 트위터 계정의 별명 및 이와 관련된 논란을 이르는 말이다.

트위터에서 적극적으로 이재명을 지지하던 아이디인 @08__hkkim (정의를 위하여)가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전해철 의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모욕, 사자 명예훼손 및 모욕,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소재로 한 고인 모욕, 그리고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발언들을 했다. 

일부 네티즌은 해당 계정이 이재명 지사 부인인 김씨의 이름 영문 이니셜과 같다는 이유 등으로 김씨의 계정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누리꾼들은 @08__hkkim에게 혜경궁 홍씨에서 이름을 따와 '혜경궁 김씨'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것이 크게 대중화되어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불리게 되었다. 

혜경궁 홍씨는 사도세자의 부인이며, 정조의 생모이다. 팔십여 년의 일생 중 칠십 여년을 궁중에서 생활했던 그녀는 한 많고 억울한 감정을 호소하기 위해 그녀의 궁중 인생이 녹여진 '한중록'을 집필했다. 

과거 혜경궁 홍씨의 이미지는 사도세자는 정신병자였기 때문에 죽임을 당한 것이고, 그런 남편을 견디어야 하는 인고의 여성상이었다. 그런 이유로 혜경궁 홍씨는 동정을 받아야 하는 인물이었고, 모진 세월을 뚫고 아들인 정조를 왕위에 올린 훌륭한 어머니였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와 혜경궁 홍씨는 권력 지향적인 냉혹한 여성으로 묘사되곤 한다. 남편인 사도세자의 죽음을 그녀가 방조했다고 보는 시각이 있기 때문.

한편,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의 부인인 김혜경이 맞다는 경찰의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김혜경 측은 반박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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