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나래 기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도서전인 샤르자 국제도서전((Sharjah International Book Fair, SIBF)이 또 한번의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제37회 연례 행사를 마쳤다.

‘문자이야기(A Tale of Letters)’를 제목으로 진행된 행사는 총 2000만권의 책을 한 지붕 아래서 접할 수 있어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꿈이 실현되는 기회였다.

아랍에리미트(UAE)의 문화수도인 샤르자의 샤르자도서협회(Sharjah Book Authority, SBA)가 주관하는 SIBF 2018에는 11일간의 행사기간 동안 전국에서 찾아온 23만명의 학생들을 비롯해 총 223만명이 방문했다.

샤르자 국제도서전에는 77개국에서 1874개 출판사들이 전시에 참여해 총 160만 개의 타이틀을 전시했으며 이 중 8만 개는 전시회에 최초로 출품됐다. 또한 인기 작가와의 대화, 세미나, 사인회, 시 낭송과 스토리텔링, 연극, 예술, 엔터테인먼트 등 1800개의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됐다.

이러한 활동은 전례 없는 소셜 미디어 트랙션으로 이어져 무려 27억회의 노출이 발생했다. SIBF 해시태그 #SIBF18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7만건의 게시물을 통해 3억명의 사용자들에게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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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와 세계 사이의 문화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SIBF 명예의 주빈(SIBF Guest of Honour) 프로그램은 일본을 올해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올해 도서전에는 샤르자도서협회와 미국도서관협회(American Library Association, ALA)가 공동주관한 제5회 연례 SIBF/ALA 도서관 컨퍼런스(SIBF/ALA Library Conference)가 진행됐다. 이 컨퍼런스에는 현지 및 전세계에서 전세400여명의 사서와 학자들이 참여해 25개 이상의 패널 토론과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디지털화 시대에서 도서관 역할의 변화를 주제로 논의했다.

11일간의 도서전에 앞서 3일간 열린 SIBF 출판사 컨퍼런스(SIBF Publishers Conference)에는 486개의 출판사들이 모여 패널토론과 3000건의 ‘매치메이킹 회의(Matchmaking Meetings)’가 진행됐다. 이러한 회의 결과 2884건의 번역권 계약이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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