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타살 의심 정황 無...내일(15일) 부검 진행 예정"

ⓒ JTBC 뉴스 화면

[문화뉴스 MHN 이가을 기자] 실종 신고가 접수된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석촌호수에서 발견됐다. 연락 두절 후 약 132시간 만이다.

14일 오후 12시 18분경 석촌호수에서 일주일 전 실종 된 조 모(20·남)씨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조씨가 메고 있던 가방에는 노트북과 휴대폰 등이 담겨있었다.

조 씨가 발견된 석촌호수는 대형복합몰, 주거지와 인접해 있어 새벽까지도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경찰은 실족, 타살 등 다방면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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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시신에서 타살이 의심되는 외상은 없었다고 전했지만 유족의 요청을 받아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르면 내일(15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 씨가 갖고 있던 노트북과 휴대폰은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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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 씨는 지난 8일 자정쯤 석촌호수 근처에서 친구와 만남을 가진 뒤 가족들에게 집에 돌아간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실종됐다.

며칠이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하자 조 씨의 고교 동창이 전날(13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을 통해 경찰의 조속한 수색 작업을 촉구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청원 게시 하루만에 전해진 비보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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