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새 제작 담당했던 이창수 우수숙련기술자의 솜씨… 중앙대학교의 가치관 고스란히 담아내

ⓒ 중앙대학교

[문화뉴스 MHN 김장용 인턴기자] 중앙대학교의 새로운 상징물이 탄생했다.

중앙대학교 평생교육원 연극학 박희웅 교수와 이창수 대한민국 우수숙련기술자는 차후 상징물로 사용될 중앙대학교 도장 '중앙지인'을 제작해 지난 9일 중앙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기부했다고 밝혔다.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중앙지인은 손잡이부터 인면까지 중앙대의 상징물로 채워졌다. 손잡이는 중앙대의 상징인 청룡 형태로, 도장을 찍는 인면은 중앙대의 UI(University Icon) 형태로 제작됐다. 중앙대 UI는 기관의 이름을 밝히는 '청인'의 기능을 했으나 지금까지 원본 없이 양식으로만 존재했다.

ⓒ 중앙대학교

중앙지인 제작을 담당한 박희웅 교수와 이창수 대한민국 우수숙련기술자는 각각 2008년 대한민국 제4대 국새제작단의 행정총괄과 국새 실물 제작을 맡은 바 있다.

특히 이번에 만들어진 중앙지인은 대한민국 제4대 국새와 동일한 방식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100주년기념사업단 윤형원 팀장은 "중앙지인은 다른 대학이 부러워할 물건이다"며 "역사적인 이벤트 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중앙대학교

중앙대학교 관계자는 "우리의 전통성을 올바르게 지키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대학교는 없다. 단지 대학문화라는 이름 아래 이미지를 좀 더 좋게, 좀 더 친화적으로 만들려는 노력들만 하고 있을 뿐이다"며 "이번에 제작된 '중앙지인'은 중앙대학교가 올바른 전통을 세우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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