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한 증상이지만 치명적일 수 있는 심근경색, 치료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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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인천의 한 종합병원에서 수액 주사 투여 후 숨진 초등학생의 사인이 심근염과 심내막염으로 의심되고 있다.

지난 11일 인천 연수경찰서가 국과수에 숨진 A(11)군의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발견할 수 없단"는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A군은 당시 장염치료를 위한 수액 주사를 맞은 뒤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그런 그의 사인이 심근염으로 추정된다는 판단이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 심근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심근염은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을 가지지만 심근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완전히 다른 질병이다. 하지만 둘 다 바이러스가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심근염은 바이러스 뿐 아니라 기존의 호흡계 질환에 의해서도 발병될 수 있다. 

심근염의 증상으로는 흉통이나 호흡곤란, 열, 오한, 근육통 및 기운 없음 등이 있을 수 있다. 특히 흉통은 약 35%의 환자들에게서 발생하며, 찌르는 듯한 혹은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이럴 경우 급성심근경색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심근염은 자연스레 없어지는 경우도 많지만 자칫 잘못하면 만성으로 발전되거나 상태가 악화될 수도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심장에 느껴지는 부담을 없애줘야 한다. 또 급성기에 감소된 심장 기능의 지지 및 부정맥에 대한 적절한 처지를 해 합병증 발생에 대한 지지적 치료를 해야 한다.

한편, 심근염 완치에 대한 치료로는 현재까지 성공적인 치료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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