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밝혀지는 라돈 검출 제품에 소비자 불안 커져

ⓒ MBC '생방송 오늘아침' 캡처

[문화뉴스 MHN 정하은 인턴기자] 라돈 측정기로 하이젠 온수매트를 측정한 결과 환경부의 권고치인 5.4pCi/L보다 더 많이 검출되었다.

5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따르면, 일부 온수매트에서 폐암을 유발하는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됐다. 한 소비자가 하이젠 온수매트에서 라돈을 측정한 결과 16.9pCi/L이 검출됐다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라돈이 5.4pCi/L를 초과하는 경우, 전문 업체에 의뢰해 정밀 측정을 해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하이젠 온수매트 제조사 (주)대현하이텍은 (주)알엔테크를 통해 진행한 라돈 측정 시험 결과표 검사 결과를 공지하며 "사용하시는데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께 신규 매트로 교환해 드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제품의 라돈 수치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는 동시에 사실상 리콜을 선언해 소비자들은 더 불안함을 느꼈다. 5일 오후 3시 기준 하이젠 온수매트 홈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으며, 고객센터 전화 연결 또한 불가능하다.

하이젠 온수매트 구매 고객들은 '화가 난다', '고객센터 연락이 안 된다'라며 글을 남겨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하이젠 온수매트 라돈 검출 논란 직후 소비자들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온수매트 라돈 피해'라는 카페를 만들어 각자의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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