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토닥여 줄 한 권의 책

[문화뉴스] 대다수의 사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하나 정도는 있을 것이다.

SNS를 통해 가까운 친구들하고 이야기를 하기로 하지만, 유명 페이지를 팔로우하여 사진이나 이야기들을 받아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위로를 받고 위안을 삼는다. SNS 속 글을 모아 엮은 책 『어떤 하루』를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하루하루를 채워줄 글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 글들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 마음속에 쌓여가는 담과 같다. 일, 사랑, 우정, 꿈, 가족 등 하루를 채우는, 하루를 존재하게 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용기가 필요한 봄, 열정을 품어야 하는 여름, 흔들려도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가을, 기적을 바라는 겨울.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주어진 24시간이지만, 365일 모든 사람에게 모두 다른 '하루'가 주어진다.

삶이 언제나 행복하기만 하지 않다.

때론 내 옆자리의 사람과 다투기도 하고, 어린 시절에 소망하던 꿈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리기도 한다. 내 마음을 들여주고 격려해 줄 목소리를 원한다면 이 책을 놓칠 수 없을 것이다.

사계절을 담아내는 마음속 위로가 되는 말들을 통해 어떤 담을 쌓을 것인지 생각해 보길 바란다.

   
 

이 책의 저자인 신준모는 SNS '페이스북'의 유명인사다. 페이스북 인사이트 글 분야 1위인 그의 글은 매주 2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다.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시작한 사업에서 억대 연봉자가 되었지만 뼈아픈 실패를 겪은 후 SNS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남기기 시작했다. '하루하루는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이라는 마인드 변화는 속 깊은 글을 공유하는 멘토로 그를 성장시켰다. 이후 2012년부터 시작한 '신준모 성공연구소'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마음에 위안을 주는 공간으로 퍼져나갔다. 현재 그는 페이스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 사람으로 마음도 성형할 수 있다는 철학을 강연으로 이어가고 있다.

[글] 아띠에떠 아니 artietor@mhns.co.kr 

아니 [부사] 1. 부정이나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말. 2. 어떤 사실을 더 강조할 때 쓰는 말. 모두 공감하지 못해도 좋다. 설득시킬 마음은 없다. 내 삶에 나도 공감하지 못한다. 대학에서 문학평론을 전공하고, 언어교육학으로 석사를 마쳤다. 지금은 독서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아띠에터는 문화뉴스 칼럼니스트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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