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서스펜서의 대가'라는 호칭이 있는 감독 알프리드 히치콕이 1980년 오늘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독창적인 영상 기법을 통해 현대인의 불안과 공포 심리를 세련되게 다룬 영상계의 마술사로 불렸죠. 대표작으로는 '현기증', '싸이코',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새' 등이 있는데요. 그가 만든 작품은 이후 수많은 영화에서 감독들에 의해 오마주 되거나 패러디로 등장했습니다. 또한, 그는 자신이 만든 작품에 카메오 출연을 자주 했죠. 마치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가 떠오르는데요.
 

   
 

하지만 유달리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히치콕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다섯 차례 아카데미상 감독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한 적은 없었고, 1968년 제41회 시상식에선 공로상을 받았죠. 당시 그는 "감사합니다(Thank You)" 한 마디만을 남기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mir@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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