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울트라문화] 바디페인팅 아티스트, 박미정 교수 “K뷰티 아트를 만들다”
[문화뉴스 울트라문화] 바디페인팅 아티스트, 박미정 교수 “K뷰티 아트를 만들다”
  • 임준 기자
  • 승인 2018.10.20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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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페이스페인팅협회 박미정 이사장의 페이스 & 바디페인팅에 대한 열정과 노력
아시아페이스페인팅협회 이사장 & 바디페인팅 아티스트, 박미정 교수 / 사진 = 정종갑 사진기자

 

“바디페인팅은 신비하고 몽환적인 예술이에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양면성을 표현하죠”

 

한 나라의 전성기는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때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국민의 소득과 수준이 높아지면서 아름다움을 보는 눈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 세계 한류 열풍, 그중에 K뷰티의 바람이 불고 있다. 뷰티 제품, 성형관광 등으로 한국의 미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한류의 흐름을 아트까지 승화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영등포에 위치한 한 사진스튜디오. 포토그래퍼가 화보 촬영을 위해 분주히 준비하고 있다. 그 한편 메이크업 스페이스에는 잠시 후 촬영에 임할 모델과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작업하고 있다. 바로 바디페인팅 아티스트이자 우송대학교 박미정 교수다. 모델은 남서울대학교 박지수 교수.

 

페이스페인팅 아티스트, 박미정 교수의 열정과 노력

 

“미정이하고 고등학교 동창이에요. 학교 때 둘 다 연기를 전공했어요. 오랜 기간 만나지 못하다 다시 만나게 됐는데 같은 뷰티 계통, 메이크업 일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서로 많이 친해졌고요. 저 미정이 작품 정말 좋아해요.”

 

박미정 교수는 친구인 박지수 교수와 ‘삶을 메이크업하다’라는 제목으로 연말에 전시회에 들어갈 작품을 만들고 있었다. 오늘은 박미정 교수가 친구인 박지수 교수의 얼굴에 페이스페인팅을 해주고 사진 촬영하는 날이었다.

 

“좀 더 의미 있는 연말을 맞이하기 위해 전시회를 준비 중이에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모범이 돼서 좋다고 생각해요. 대학에 있다고 아티스트가 안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학생들도 참여하는 본 전시회는 다양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모델에게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촬영의 과정을 거쳐 작품으로 완성시킨다. 박미정 교수는 이 기획의 총괄을 맡고 있고 아티스트로서 살아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열정과 노력을 다한다고 한다.

 

사진 = 정종갑 사진기자

 

“바디페인팅이나 페이스페인팅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제 후배거나 제자예요. 그런데 한국에서 바디페인팅이란 게 참 어려워요. 사람들 인식도 그렇고……. 사단법인 아시아페이스페인팅협회도 제가 이사장으로 있지만, 많이 아쉬워요. 그래도 사회봉사도 하고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의 단체들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습니다.”

 

페이스페인팅은 바디페인팅의 부분 파트다. 본격적인 바디페인팅을 통해 열정을 불사르고 싶은 아티스트 박미정 교수는 그래서 이런 인식의 제약이 답답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작업을 멈추지 않는다.

 

K뷰티 아트로 역공을 펼치다

 

이번 전시는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 한국의 페이스페인팅 문화를 알리는 홍보의 목적도 있다. K뷰티가 단순한 제품판매나 수익적 구조만 따진다면 오래가지 못하리라는 것이 박 교수의 생각이다. 예술적인 차원의 한류 문화도 같이 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박 교수는 한국에 페이스페인팅 국제대회를 연 2회씩 개최하고 총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후배양성 및 케이뷰티를 널리 알리는 선교사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 = 정종갑 사진기자

 

“저희 우송대학교는 학생들이 학위를 받고 현장에 나가서 취업이나 창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요. 또한 글로벌한 프로젝트도 많고요. 그래서 한국의 뷰티문화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학교 중에 하나에요.”

 

협회를 운영하고, 미래의 메이크업 아티스를 양성하는 박미정 교수. 그는 아티스트로서 숨길 수 없는 작품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 친구인 박지수 교수의 얼굴에 꼼꼼히 페이스페이팅하는 박 교수의 모습은 오브제 속에서 뜨거운 욕망을 꺼내는 마술사처럼 보였다.

 

“바디페인팅은 신비하고 몽환적인 예술이에요.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양면성을 표현하죠. 화려하지만 그 안에서 사람들은 오히려 즐기고 편안해지죠. 한국의 우수한 뷰티아트를 세계에 알리고 부족한 K뷰티 문화를 더 풍성하게 할 것입니다.”

 

페이스페인팅을 마친 박지수 교수가 카메라 앞에 섰다. 메이크업 전과 전혀 다른 얼굴이다. 여러 가지 포즈를 취해보고, 헤어와 화장을 고쳐보며 촬영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 뒤에서 사랑 가득한 표정으로 박미정 교수가 촬영되는 자신의 작품을 꼼꼼히 보고 있다. 그렇게 스튜디오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갔다.

 

사진 = 정종갑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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