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뮤페', 60여 개의 작품과 100여 명의 스타들을 한 번에 만날 기회

ⓒPL 엔터테인먼트

[문화뉴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8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이 60여 개 작품과 150여 개의 곡, 약 100여 명의 스타들과 함께 오는 20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막을 올린다.

임태경, 배해선, 김소현, 오만석, 조정은, 김우형, 윤공주, 정선아, 전동석 등의 베테랑 배우부터 차세대 뮤지컬을 이끌어갈 신예 스타들이 관객들과 함께 노래하며 즐기는 화합의 뮤지컬 축제, 제3회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작 뮤지컬부터 관객과 평단에서 인정받은 창작 뮤지컬 7선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뮤지컬의 대표곡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올해 공개한 다채롭고 풍성한 구성에 걸맞은 '심야극장 SMF 스테이지'로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뮤지컬 페스티벌'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단독 콘서트까지 개최했던 프로젝트 그룹 '섹시 동안클럽'이 다시 한 번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을 찾는다. 

 '섹시 동안클럽'의 주축인 최민철, 최수형, 조순창, 김대종과 함께 특별 게스트로 강태을이 합류했다. 주최 측은 "그동안 '섹시 동안클럽'이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내며 강렬한 섹시함을 자랑했다면 올해에는 더욱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신나는 무대를 만들고 있다. 강태을 외에도 스페셜 게스트들과 새로운 무대를 구성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뮤지컬의 본고장 영국 런던 웨스트앤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전나영과 싱가포르의 뮤지션나단 하토노 (Nathan Hartono)가 듀엣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린다. 2017년 싱가포르에서 공연된 그레이트 월(The great wall)에서 호흡을 맞춰본 바 있는 이들이 다시 만나 올해 페스티벌의 마지막 밤을 장식할 'Starry Night in SMF'에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다수의 뮤지컬을 소화하며 베테랑으로 정평이 난 정원영, 강홍석, 이창용이 모여 '정강이'라는 스페셜 유닛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관객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2018 NEW 섹시 동안클럽'에 도전장을 던지며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킹키부츠>의 넘버인 '랜드 오브 롤라'를 열창하며 큰 환호를 자아낸 정원영은 <킹키부츠>의 원조 롤라 강홍석과 만나 어떤 무대를 꾸밀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오는 11월 개막하는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에서 '앨빈'이라는 같은 역을 맡은 정원영, 이창용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완벽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이 먼저 찾는 무대로 각인된 송용진과 HIS BAND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송용진은 그의 밴드들과 무대에 올라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 등을 록 버전으로 편곡하여 화끈한 무대를 선사하였다. 올해에는 그의 밴드 박웅, 에이브, 김용태, 전태웅과 함께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뮤지컬 <록키호러쇼>, <마마 돈 크라이>, <헤드윅>의 작품을 메들리로 구성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올해에는 김문정 감독이 함께하여 깊이 있고 특별한 무대가 꾸며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인조로 구성된 THE M.C 오케스트라와 무대에 오르는 김문정 감독은 별빛처럼 빛날 저녁 무대를 책임진다. 특히 'Director’s Stage in SMF: 음악감독 김문정'의 무대는 가장 기대되는 구성으로 꼽힌다. 

'가을을 부르는 노래'들이 펼쳐지는 'Romantic Sunset in SMF' 스테이지도 관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그날들>의 '서른 즈음에', <광화문 연가>의 '옛사랑', 영화 <노팅힐>의 'She' 등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영화와 뮤지컬 속에 등장하는 로맨틱한 음악들은 가을의 한 가운데에서 관객들의 아련한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창작 초연 뮤지컬 <랭보>와 2015년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풍월주>, 오는 11월 쇼케이스를 앞두고 처음 공개되는 뮤지컬 <SWAG AGE:외쳐, 조선>이 Pick! 창작 뮤지컬 스테이지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뮤지컬 <랭보>는 오는 23일 개막을 앞두고 페스티벌을 통해 뮤지컬 넘버를 선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 <풍월주> 역시 오는 12월 개막을 앞두고 관객들에게 오랜만에 인사한다. <풍월주>의 무대에는 '열' 역할을 맡은 성두섭과 함께 풋풋한 미소와 매력적인 음색을 소유한 '사담' 역의 정휘가 함께 올라 다시 돌아온 바람과 달의 주인, <풍월주>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오는 11월 쇼케이스를 앞둔 뮤지컬 <SWAG AGE:외쳐, 조선>은 우리 민족의 시조(時調)와 힙합, 랩 장르를 전통악기와 함께 정통 뮤지컬 음악적 요소로 결합한 BRAND-NEW 뮤지컬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선한 시도로 <SWAG AGE: 외쳐, 조선> 작품에 대한 기대가 더해진다.

ⓒPL 엔터테인먼트

뮤지컬 음악으로 하나 되는 파티와 같은 토요일 밤을 보낸 후, 귀가가 아쉬운 관객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스타라이트 뮤지컬 페스티벌'의 심야극장이 돌아왔다. 지난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당시, 밀폐된 극장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즐기는 영화로 뮤지컬 영화 <시카고>를 상영해 가을밤의 정취와 낭만을 더하곤 했다. 올해에는 'Horrorween SMF' 스테이지와 맞물리는 화끈하고 열정적인 파티 같은 밤을 보내고자 뮤지컬 영화 <톡식 어벤져>를 상영작으로 확정 지었다.

영화 <톡식 어벤져>는 2017년 9월 영국의 런던 웨스트앤드에서 공연한 실황이 뮤지컬 영화로 재탄생한 것으로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올슉업>, <아이러브유>, <멤피스>의 작가 조 디피에트로가 쓰고, 본 조비 밴드의 키보디스트인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뮤지컬 음악을 맡았다. 미국 뉴저지주의 가상도시 트로마빌을 배경으로 부패 권력과 지구온난화에 맞서 싸우는 돌연변이 녹색 슈퍼히어로의 요절복통 러브스토리를 담은 <톡식 어벤져>는 2009년 <웨딩싱어>의 연출가 존 랜도가 지휘한 오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에 최우수 신작과 관객들이 선택한 최우수 작품으로도 뽑힌 바 있으며, 2016년 영국 런던 오프 웨스트앤드 최우수 뮤지컬 상을 포함하여 6개 부문에 노미네이션 되기도 하였다. 

페스티벌의 제작을 맡은 PL 엔터테인먼트의 송혜선 대표는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관객분들에게 보답하는 자리를 기획하고 있다. 그분들께 여행과 같이 즐거운 뮤지컬 공연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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