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첼로스만의 스타일을 담은 리메이크 커버곡과 창작곡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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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크로스오버 듀오 투첼로스(2Cellos)의 신보 '렛 데어 비 첼로(Let There Be Cello)'가 10월 19일 전세계 동시 발매됐다. 

스테판 하우저 (Stiepan Hauser), 루카 술릭 (Luka Sulic) 두 사람으로 구성된 첼로 듀오 투첼로스는 훈훈한 외모뿐만 아니라 파워풀한 연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이다. AC/DC의 '썬더스트럭(Thunderstruck)',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스무스 크리미널(Smooth Criminal)' 등 유명한 음악들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연주하며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이번 정규 5집 앨범 역시 투첼로스가 추구하고 실현해 온 연장선상에 있다. 투첼로스는 이번 앨범에 대해 "우리는 항상 첼로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고, 음악적 장르를 확장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루이스 폰시(Luis Fonsi) 원곡을 편곡하여 이미 유튜브 조회수 3천만회를 돌파한 '데스파시토(Despacito)'를 비롯, 에드 시런(Ed Sheeran)의 빅 히트곡인 '퍼펙트(Perfect)' 등 최신 팝 히트곡, 그리고 서바이버(Survivor)의 '아이 오브 더 타이거(Eye of the Tiger)', 존 레논 (John Lennon)의 '이매진(Imagine)'과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의 '할렐루야(Hallelujah)', 퀸 (Queen)의 '더 쇼 머스트 고 온(The Show Must Go On)' 등 상징적인 팝 명곡까지 망라하고 있다. 

이 밖에도 비발디의 사계 중 '스톰(Storm)',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연주했던 '챔피언스 앤썸(Champions Anthem)' 및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메인 테마 '파이러츠 오브 더 캐리비안(Pirates Of The Caribbean)'을 투첼로스의 박진감 넘치는 스타일로 리메이크했다.
커버 곡뿐만 아니라 스테판 하우저와 루카 술릭 두 멤버가 작곡, 편곡, 연주, 프로듀싱을 도맡아 완성한 창작곡이 눈에 띈다. 1번 트랙으로 등장하는 '컨셉2(Concept2)'와 4번 곡 '카덴차(Cadenza)'가 바로 그것인데, 송라이터 투첼로스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2015년 SBS '스타킹'에 출연하여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투첼로스는 2011년 첫 앨범을 발표한 이후 여러 음악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곡 재해석, 듣는 이를 몰입시키는 격정적 연주로 전세계 크로스오버 음악 애호가들의 환호와 찬사를 끊임없이 이끌어 내고 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및 뉴욕의 라디오 시티 뮤직홀, 런던의 로얄 알버트 홀 등 세계 각국의 역사적인 장소에서 매진 공연을 펼친 투첼로스는 최근 총 15만장 규모, 28회 분의 미국 투어 티켓을 팔아 치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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