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뜨거운 사랑은 금세 식는다... 결별 이유는 피트의 '입'?

ⓒ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미국의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교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난 6월 약혼까지 발표한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과 결별했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오늘(15일) 미국의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와 피트 데이비슨은 저번 주말에 결별을 결심했다고 한다. 

TMZ측에서는 이 결별설이 아리아나 그란데의 측근과 피트 데이비슨의 측근으로부터 얻은 정보라고 한다. 그들에 의하면 아리아나 그란데와 피트 데이비슨은 "헤어지기는 했지만 아직 서로를 사랑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두 측근들은 "그들은 낭만적으로 헤어졌다. 단지 그들이 관계를 이어가기에 좋은 때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아리아나와 피트는 짧은 연애 기간 동안 서로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것처럼 보였다. 둘은 서로와 관련된 문신을 몸 곳곳에 새겼다. 또, 아리아나는 'pete davidson'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발매하기도 했으며 맨해튼에 그들이 함께 살 초호화 아파트를 구입하기도 했다.

피트도 마찬가지로, 여러 방송에서 아리아나와 관련된 질문을 받을 때마다 "그녀와 사귀게 된 것은 마치 엄청난 경쟁에서 이긴 듯한 기분이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고 발언하는 등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리아나 그란데의 전 남자친구 맥 밀러의 약물 중독으로 인한 죽음 이후, 그들 간의 관계는 점점 미묘해졌다. 아리아나와 피트는 맥 밀러의 죽음 이후 그의 팬들에게 '너 때문이야'라는 악플을 받으며 잠시간 SNS 댓글 창을 닫아놓기도 했다. 결국 아리아나는 피트와 함께 출연하기로 했던 SNL을 '마음의 문제'라는 이유로 출연하지 않았다.

ⓒ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이후 그들은 함께 키울 작은 돼지를 입양하면서 잘 지내고 있는 듯 보이다가도,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결별설에 휘말렸다.

결별의 이유로는 피트의 '입' 때문이라고 추측해볼 수도 있겠다. 피트는 이전부터 아리아나와 관련된 여러 가지 구설수에 휘말렸었다. 아리아나를 만나기 이전인 2017년 그는 아리아나의 공연장에서 일어난 '맨체스터의 폭탄 테러'를 농담 소재로 삼았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아리아나가 얼마나 유명한지 알았다. 그녀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보다 유명하다. 왜냐면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공연에서는 한 번도 폭탄 테러가 일어난 적이 없으니까"라는 농담으로 논란을 빚었다. 결국 이것이 논란이 되자 아리아나는 "그가 악의적인 방식으로 말한 건 아니다. 나도 이 농담이 재밌지는 않았다"라며 피트를 보호해주는 듯한 해명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얼마 전 피트는 SNL(Saturday Night Live)에서 "나는 아리아나의 피임약을 사탕과 바꿔치기했다. 나는 우리 관계를 믿지만, 그래도 확실히 하고 싶었다"라며 구설수를 만들었다. 또, 피트는 아리아나가 병상에 누운 할아버지와 찍은 사진에 "정말 귀엽다"라고 댓글을 달고, 그것을 지적한 팬과 말다툼을 하는 등 많은 문제를 일으켜 왔다.

얼마 전 피트는 아리아나의 이전 앨범 'Dangerous Woman'을 상징하는 토끼 가면의 문신을 했다가, 얼마 전 그 문신을 하트 모양으로 덮었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결별의 위기를 뜻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문신을 덮은 이후에도 아리아나와 피트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기에 이는 확실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직 공식 입장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결별설은 TMZ뿐만 아니라 CNN에서도 보도되었기에 거의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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