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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알쓸다감] 강아지 &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음식‘알아두면 쓸모있는 감성돋는 정보’…고기와 채소, 과일 중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좋은 음식은?
  • 고진경 기자
  • 승인 2018.09.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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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강아지와 고양이는 사랑이다. 조건 없는 애정으로 언제나 곁에 있어주는 이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사고를 쳐서 서로 감정이 상할 때도 있지만 옆에 와서 애교를 부리는 모습을 보면 화가 눈 녹듯 사그라들기 마련이다.

때로는 친구, 가족보다 더 소중한 반려견과 반려묘. 가끔은 이처럼 소중한 존재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에 슬퍼지기도 한다.

안전한 집과 풍족한 먹거리를 제공받는 대신 어딘가에 묶여 살아야 하는 삶을 원치 않지는 않을까 걱정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반려견과 반려묘도 주인과 깊은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저런 생각에 괜히 울적해진다면 아이들에게 손수 만든 음식으로 사랑을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

매일 먹는 사료, 간식 대신 직접 손질하고 요리한 음식을 주면 분명 더 맛있게 먹어줄 것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것들보다 건강에 좋다는 점은 덤이다.

사랑하는 내 강아지와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음식이 무엇인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음식

달달한 호박은 씨를 제거한 뒤 삶아서 강아지에게 소량 급여하면 된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집에서 고구마를 쪄서 먹다보면 강아지의 간절한 눈빛을 이기기 어렵다. 괴롭게 외면하셨다면 이젠 그러지 않아도 된다.

삶거나 말린 고구마는 강아지의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다. 고구마는 강아지의 변비를 예방하고 피부와 모질을 개선해주며 장 건강과 시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단 과다섭취 시 당분으로 인해 비만이 되기 쉬우며 설사를 할 수도 있으니 적정량을 지켜야 한다. 강아지의 장이 약하다면 껍질을 제거한 뒤 주는 것이 좋다.

호박과 단호박은 눈, 관절, 장 건강, 체온, 혈당 등 여러 가지 효과를 가지고 있다. 맛이 달달해 강아지들이 고구마와 함께 아주 좋아하는 음식이다.

호박씨는 목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제거 후 급여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 역시 소화기관이 약한 강아지에게는 껍질을 제거한 뒤 급여해야 한다.

시금치와 브로콜리, 청경채도 강아지에게 좋은 채소다. 가볍게 데쳐서 주는 방법을 추천한다. 청경채는 기력이 약한 노령견에게 특히 좋은데, 1주일에 2~3번만 소량 급여해야 한다.

기운이 없는 강아지에게는 익힌 소고기와 청경채를 섞어서 줘 보자. [pixabay/cc0 creative commons]

고기를 좋아하는 강아지에게는 닭가슴살을 줘보자. 단백질이 풍부해 헬스를 하는 사람에게 권장되는 닭가슴살은 강아지에게도 동일한 효과를 낸다.

건조해서 바삭바삭한 간식으로 만들어도 좋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끓는 물에 삶아서 주는 것이다.

소고기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아 강아지들의 빈혈이나 노화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있어 관절, 근육, 혈관 건강에도 좋다.

닭가슴살이나 소고기는 채소와 함께 볶아서 주면 영양소를 더욱 골고루 챙길 수 있다. 편식하는 강아지에게 채소를 먹일 때에 이 방법을 활용해보자.

이밖에도 강아지가 먹어도 괜찮은 음식에는 사과, 블루베리, 배, 토마토, 수박, 당근, 양배추, 파프리카, 오이 등이 있다.

사람이 먹는 모든 음식은 강아지의 하루 열량의 10% 정도만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강아지 발바닥 크기 정도의 양을 급여하면 적당하다.


■ 고양이가 먹어도 되는 음식

고양이에게 연어를 주고 싶다면 간을 하지 않은 것을 다지거나 삶으면 된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 맡긴다’는 속담처럼 고양이는 정말로 생선을 좋아한다.

생선 중에서도 멸치는 양이 적당하고 보관이 용이해서 고양이 간식으로 만들어주기에 적합하다. 또한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고양이의 건강에도 매우 좋다.

단, 멸치는 바다에서 건져 올린만큼 염분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리 후에 줘야 한다. 사람에게는 소량의 염분이더라도 작은 고양이에게는 과다한 염분 섭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멸치의 염분은 물에 팔팔 끓여서 제거할 수 있다. 무염멸치를 사용하면 더욱 좋다.

이렇게 염분을 제거한 멸치라도 많이 먹으면 탈이 날 수 있으니 하루에 1~2마리 정도만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머리나 내장, 뼈는 다 잘 먹으니 발라낼 필요 없이 통째로 주어도 무방하다.

연어도 고양이에게 좋은 생선 중 하나다. 연어는 시중에 파는 간식의 재료로도 많이 이용되는데,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피부와 모질개선에 효과적이다.

신선한 연어는 생으로 급여해도 괜찮다. 훈제 연어에는 간이 되어있으므로 꼭 생연어를 사용해야 한다.

싱싱한 연어를 잘게 잘라서 줘도 고양이가 잘 먹지 않을 수 있다. 고양이의 입맛이 까다롭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을 테니 여기서 포기하지 말자.

생연어에 입을 대지 않는다면 팬에 익히거나 물에 삶아서 주는 방법이 있다. 배추나 당근 같은 채소와 함께 끓이는 건강식으로도 만들 수 있다.

고양이가 채소만 쏙쏙 골라내고 먹는다면 잘게 다져서 고기와 섞어주자. [pixabay/cc0 creative commons]

특별한 날이라면 호화스러운 소고기 식단을 준비해보자. 소고기에는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

사료만 먹던 고양이라면 생고기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사료만 줘 왔다면 생식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니 당분간 삶아서 주는 것이 좋다. 이후 사료에 생고기를 조금씩 섞어 주는 방법으로 늘려간다.

당근이나 브로콜리와 같은 채소를 볶은 뒤 섞어 주면 영양소를 더 균형 있게 챙길 수 있다.

멸치나 연어가루를 뿌려주면 고양이들의 선호도가 올라간다.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사랑하는 닭고기도 동일한 방법으로 급여할 수 있다.

보통 고기나 생선과 함께 주는 당근은 고양이 변비 예방과 장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실내 생활을 하는 고양이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결핍되기 쉬운데 당근을 섭취하면 비타민을 보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그냥 당근만 주면 고양이에게 차갑게 외면당할 확률이 매우 높으니 평소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식과 섞어주는 것을 추천한다.

이밖에도 수박, 참외, 삶은 달걀, 시금치, 오이, 호박 등이 고양이에게 좋은 음식이다.

특히 수분이 많은 수박이나 참외는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고양이에게 좋다. 단, 씨를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꼭 씨를 제거한 뒤 주어야 한다.

사랑이 담긴 음식으로 강아지와 고양이의 건강과 입맛을 모두 만족시켜보자.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위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주는 음식에는 절대로 간을 하면 안 된다. 잘 먹지 않는다거나 좀 더 맛있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간장 또는 소금 간을 하면 건강을 크게 해치게 된다.

처음 먹이는 음식이라면 소량을 먼저 먹인 후 반응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사나 구토,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중단해야 한다.

몸을 마구 긁거나 재채기를 하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자.

또한 위에 소개한 음식들은 특식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료를 주식으로 먹이되 이틀이나 삼일에 한번 정도 간식처럼 먹이는 것이 좋다.

이 점들을 잘 지켜 강아지와 고양이의 건강과 입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데 성공하길 바란다.

 
    고진경 기자 | kjk@gom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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