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도 6.5% 증가… 동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권역 모두 약진

ⓒ서울특별시청 홈페이지

[문화뉴스] 서울연구원이 '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 2018년 8월호를 발표했다.

8월 서울에서 창업된 법인 수는 2853개로 서울 법인창업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0.2% 증가했다. IT융합 산업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가장 크게 증가했고 콘텐츠, 금융업 등 서울 주요 산업 대부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서북권이 전년 동월에 비해 가장 크게 증가했고 서남권, 도심권, 동북권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으나 동남권의 법인 창업은 제자리걸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북권은 도심제조업이 급증하고 금융업,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등 주요 산업 대부분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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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는 총 1만 336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전체 일자리 13,366명 중 산업별 일자리 수는 도소매업(2879명)이 가장 많았고 금융업(2051명), 숙박 및 음식점업(1650명), 비즈니스서비스업(1174명)이 뒤를 이었다. 5대 권역별 일자리 수는 서북권(37%)이 가장 크게 증가하였고 서남권(18%)과 도심권(15%)도 호조를 보였으나 동남권(-7%)과 동북권(-1%)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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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 지표는 국가승인통계가 아닌 서울연구원의 연구자료이며, ㈜한국기업데이터의 창업법인 자료를 활용하므로 자영업자(개인사업체)의 창업을 포함하지 않는다. 법인 창업 일자리 동향은 개인사업체의 고용 증감이나 기존 기업의 고용 변화를 다루지 않아 서울의 일자리 동향 전체를 대표하지는 않으며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만을 추정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연구를 맡은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박사는 "서울 법인창업은 4월 고점을 찍은 후 동력이 약화되는 추세였으나 8월 들어 IT융합, 콘텐츠 등의 창업이 강세를 보이며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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