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튼토마토 86%·관객 지수 98%, 북미 박스오피스 2위 스릴러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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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스파이' 폴 페이그 감독의 신작 '심플 페이버'가 북미에서 지난주 개봉,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의 아내로 유명한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남편을 언팔하고 인스타 계정을 삭제하는 소동을 일으켰던 바로 그 영화다. 

영화 '심플 페이버'는 부탁 하나를 남기고 사라진 한 여인을 추적해가는, 간단한 부탁에서 시작된 간단하지 않은 사건을 그린 고품격 서스펜스 스릴러이다. 작가 다시 벨의 동명 베스트셀러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갑작스러운 실종이라는 점에서는 '나를 찾아줘'를, 이를 추적해가는 과정은 '서치'를 연상시킨다. 

'스파이', '고스트버스터즈' 등의 영화를 통해 여자보다 여자의 심리를 더 섬세하게 다루는 한편 코미디적인 센스를 확인시켜준 폴 페이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앞선 작품들의 장점에 스릴러 적인 장치를 더해 예술적 막장을 넘나드는 고품격 서스펜스 스릴러를 탄생시켰다. 

이에 미국에서 먼저 개봉해 “무지막지하게 재미있다”(widely entertaining)라는 극찬과 함께 로튼 토마토 86%의 높은 신선도와 관객 지수 98%의 호평을 받아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오르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심플 페이버'는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함께, 근래 최고의 주가상승 중인 배우 안나 켄드릭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확인할 수 있다. 

미드 '가십걸'로 일약 세계적인 잇-걸로 떠오른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화려하면서 우아한 외모의 소유자이자 멋진 직업, 훈훈한 남편, 귀여운 아들을 가진 완벽한 워킹맘으로 모두에게 부러움을 사는 실종된 여인 '에밀리' 역을 맡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세련된 모습부터 수상한 비밀을 가진 여인의 다양한 모습을 열연하며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특히 영화에서 다양한 패션을 선보일 것으로 예고되어 벌써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영화 개봉을 앞두고,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에밀리에게 무슨 일이?(What happened to Emily?)"라는 글만 남긴 채 게시물을 모두 삭제해 전 세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남편인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까지 언팔하는 등 영화 속 설정을 독특한 방법으로 알리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피치 퍼펙트'의 주역이자 사상 두 번째 최연소 토니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배우 안나 켄드릭이 파워블로거를 꿈꾸는 전업맘 '스테파니' 역으로 등장한다. 

친구 에밀리가 실종되자 그녀를 직접 찾아나서며 '맘파워'를 보여주는 스테파니는 에밀리 못지 않은 은밀한 비밀을 가진 인물로, 안나 켄드릭은 넘치는 매력으로 캐릭터를 심도 있게 그려냈다. 

또한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화제의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으로 할리우드에 눈도장을 찍은 헨리 골딩이 에밀리의 남편 '숀' 역으로 등장하고 영화 '인턴'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앤드류 라넬스도 다시 한 번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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