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22년까지 학교 태양광 500개소, 태양광 발전시설 49㎿ 보급

ⓒ 기후환경본부 녹색에너지과

[문화뉴스] 서울시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세대 학생들에게 친환경 에너지 체험장 조성 등을 위하여 서울시 교육청, 협동조합, 기업 등과 상생과 협력을 통해 학교 태양광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서울시내 학교는 초등학교 603개, 중학교 385개, 고등학교 320개, 기타 54개교로 총 1362개교이고 학교는 태양광 발전과 신재생에너지의 교육장소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서울시는 학교에 2022년까지 500개소 49㎿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학교 태양광은 민자사업을 포함하여 총 484개소에 24.2㎿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민자유치 발전사업은 2017년 79개교, 2018년 12개교 사업이 진행 중이다. 그동안 학교내 태양광 설치는 학교 건물 누수, 시설관리 증가, 미관 저해 등 우려로 일부 보급이 지연되어 활성화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서울시는 학교 태양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 서울에너지공사, 협동조합, 기업 등과 연대체계를 구축하고 태양광 보급방안 강구, 기관별 이해관계 조정,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 에너지 공기업인 서울에너지공사 기술지원을 통해 누수, 시설관리 증가 등의 우려를 해소하고 옥상 건물, 운동장 스탠드, 주차장 등 다양한 디자인의 태양광을 도입할 예정이다.

2019년에는 학교 운동장 스탠드, 주차장 등 3~5 개소에 태양광시설을 시범 설치하여, 생산된 전기는 학교 구내의 학생들 냉·난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 내부의 자발적인 태양광 설치를 유도하기 위하여 시․자치구 교육경비보조금, 자치구 공동협력사업 평가시 가점부여 등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하여 제도적인 뒷받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시는 학교 태양광 설치시 화장실 개선사업 인센티브를 부여해 왔으며, 금년 4월~5월에는 협동조합형 태양광 설치를 홍보하기 위하여 학교를 대상으로 총 12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오는 2019년부터 매년 자치구 교육경비보조금 평가시 태양광 우대 가점 신설, 시·자치구간 공동협력사업 학교 태양광 배점 상향 조정, 학교 화장실 개선시 가점 확대 등을 통해 태양광 사업이 활성화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동호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가 적은 청정에너지 태양광을 학교에 보급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에너지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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