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독거어르신·쪽방주민 등 저소득 시민과 성묘객 위한 추석명절 대책 추진

ⓒ 사당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 추석 위문 공연

[문화뉴스] 서울시가 오는 23일부터 26일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를 맞아 휴일 동안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저소득 소외계층은 물론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명절 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8월 기준, 서울의 기초생활 수급가구는 약 15만 3천여 세대이며 취약계층인 독거어르신은 약 25000여명이다. 3100여명의 노숙인과 3200여명의 쪽방 주민 등에게도 한가위 돌봄이 필요한 실정이다.

더불어 올해 서울시립묘지를 찾을 성묘객은 약 17만여 명으로 추정되어 이에 대한 편의책도 필수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명절 기간 동안 생필품 등을 필요로 하는 사회 취약계층을 도우며 시립묘지를 찾는 성묘객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추석명절 종합대책'을 통해 시민의 한가위를 보다 알차게 만들고자 한다.   

▲민간자원 활용 통한 복지 사각지대 속 어려운 이웃 특별지원

그동안 소외된 이웃에게 식품 및 생활용품을 지원한 '희망마차'는 이미 지난 3일부터 특별지원으로 확대·집중 운영을 시작, 오는 21일까지 1500세대의 이웃에게 현장 방문 및 현물 지원에 나선다.

독거 어르신이나 쪽방촌 등 주거 취약세대 및 한부모 가정, 긴급 위기 가정 등을 찾는 추석맞이 희망마차는 기존 주 당 2~3회 방문에서 3~4회 방문은 물론 5가지 생필품 선택 품목 외 송편, 생활용품 선물세트 등 추석맞이 특별선물을 지원한다..  

▲위문품비는 물론 돌봄까지 촘촘히…서울의 추석맞이 물심양면 지원

명절 동안 돌봄종사자들의 귀향 등으로 더욱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을 위하여 서울시는 위문금품부터 안부 확인까지 물심양면으로 따뜻한 추석을 도울 예정이다. 19일 기초생활수급(생계·의료급여) 대상 약 15만 3000여 가구에 총 45억 9000만 원의 추석명절 위문품비를 지원하는 서울시는 지난 17일 양로·요양시설 23곳에 입소한 어르신 2415명에게도 추석 위문금품을 나눠드린 바 있다.  

▲서울시, 시립묘지 찾는 성묘객 편의 높여 따뜻하고 알찬 한가위 선사

추석명절 종합대책 실시는 복지 사각지대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서울시는 21일부터 27일까지 1주일 간 성묘지원 상황실을 운영, 시립 장사시설 17곳을 찾는 성묘객들이 불편 없이 조상님을 모실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간 시립 장사시설 5곳의 부설주차장을 확보한 시는 인파가 몰리는 도로 주요 지점에 교통경찰을 배치하여 자가용 이용 성묘객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시립 용미리 공원묘지를 찾는 시민을 위하여 22~25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순환버스 4대를 무료로 운행한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에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동시에 이번 한가위가 시민 누구에게나 따뜻하고 풍요로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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